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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등등... 접사 오랜만에 카메라에 마이크로 렌즈를 장착하고 집 앞 온천천으로 향했습니다. 곧 온천천에 도착하고 카메라를 멋지게 피어있는꽃들에 들이댑니다. 찰칵, 찰칵..... 몇장 찍어봅니다, 그리고 촬영된 사진들을 확인해 봅니다. "아니....... ㅜㅜ" 하도 오랜만에 해보는 접사라 그런지 영~ 하니 완전히 엉망입니다. "아니 이게 왜 이렇지??" 그러고 보니 예전에 찍던 방식이 아니라 그냥 스냅사진 찍듯이 찍었습니다. "아~ ㅜㅜ 이러니 사진이 엉망이지....." "그래 접사할때는 조리개를 가능한 콱 쪼으고, 숨을 꼭 참고......" 마치 군에서 사격하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한장 한 장 찍다 보니 "아~ 이 느낌이야~~~ ㅎㅎ" 접사 할 때 그 느낌이 조금씩 살아납니다. 그렇게 이 꽃 저 꽃 찍다 보니 느낌이 너.. 2022. 4. 11.
온천천 야경 정말 오랜만에 아니 올해 2022년 들어서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작년 연말부터 지난달까지 정신없이 보냈었습니다. ㅎ 이제 바쁜 시간은 다 지나가고 또 다른 바쁜 시간이 오길 기다리면서 카메라를 들어봤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만지는 카메라라서 그런지 엄청 무겁게 느껴집니다. ㅎㅎ 참 오랜만에 집 앞 온천천에 나가봤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몇 주 전부터 벚꽃이 만개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구경하는 벚꽃들, 참 멋진 것 같습니다. 이런 멋진 광경을 사진으로 남기려고 오랜만에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나가봤습니다. 그런데.... ㅋㅋ 벌써 벚꽃들은 많이 사라졌네요..... 벚꽃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나온 김에 그냥 온천천 야경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접하는 카메라라서 그런지 무겁기도.. 2022. 4. 10.
참새나무 참새는 잘 아시다시피 우리 주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새입니다. 오늘도 아침에 참새를 본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떼거지(?)로 몰려다니면서 무력시위하는 참새들 정말 정신없습니다. 여러종류의 새들을 사진으로 담아봤지만, 참새만큼 정신없는 새들도 참 드문 것 같습니다. 가만히 앉아있다가도 카메라만 들이대면 후루룩~ 날아가버리는 얄미운 새입니다. 참새들은 후루룩 도망을 가지만, 멀리 가지는 않습니다. 마치 나 잡아봐라~~ 하고 약올리는듯한 그런 행동을 합니다. ㅜㅜ 집단행동의 대명사 참새이지만 가끔은 사진찍는 저를 위해서 가만히 있어 줄 때도 있습니다. 이날이 그날이었나 봅니다. 참새들이 무리 지어서 나무에 매달려있습니다. 그것도 떼거지로 말입니다. 나무에 매달려서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저를 쳐다봅니다. .. 2022. 1. 13.
때까치 출사 중에 참 여러 가지 많은 피사체를 만나곤 했습니다. 수많은 피사체들 중에 특히 처음 본 새를 만났을 때 그때가 너무나 좋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처음 보는 새가 날아가는 걸 보면 항상 "어~ 방금 저기로 날아간 새, 저 새는 누구지? 따라가 봐야지.." 이렇게 말하면서 따라가 봅니다. 그렇게 따라가 보면 만나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못 만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 순간만큼은 너무나 좋습니다. 주남저수지에서 우연히 만난 이 녀석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가던 중 갑자기 뭔가가 후다닥~ 지나갑니다. "엇~ 이 녀석은 누구지?" 하면서 따라갔는데 이 녀석이 가만히 있습니다. "이 녀석은 누구길래 이렇게 당당하지?" 라고 맘속으로 생각하면서 연신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런데 이녀.. 2021. 12. 29.
필름카메라 좋아하시나요? - 니콘FM2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릴 때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처음 접했었습니다. 그때의 향수가 조금 아주 조금 남아서 그런지 예전에 중고로 구입한 거의 신품에 가까운 니콘 FM2 필름 카메라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전시용에 가까운 필름 카메라입니다. 그런데 가끔 아주 가끔은 필름 카메라만의 매력에 빠지기도 합니다. 물론 그만큼 비용이나 여러 가지가 많이 들기는 하지만 말이지요. 얼마 전에 제가 가지고 있는 105미리 마이크로 렌즈가 고장 났습니다. 사진을 그동안 멀리하고 살았는데 갑자기 사진을 하고 싶어서 집 앞에 나가서 꽃 접사 놀이나 해볼까 해서 105미리 마이크로 렌즈를 장착해서 나갔습니다. 집 앞에서 국화꽃을 담으려고 하는데 렌즈의 초점이 안 맞는 겁니다. 헐~ 이게 왜 이러지? 하면서 렌즈를 손.. 2021. 12. 28.
도시의 그림자 #2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강원도 쪽에는 5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왔다고 하는 뉴스를 봤습니다. 그 폭설 때문에 산타 할아버지가 강원도 쪽에는 가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강원도는 폭설 때문에 못 간다라고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부산은 폭설은커녕 눈이라는 걸 보질 못했는데 왜 안 올까요? ㅜㅜ 아~ 제가 착한 일을 안 해서라고 말할 줄 알고 있습니다. ㅋㅋ 2022년 크리스마스에는 열심히 노력해서 꼭 산타 할아버지한테 선물을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저는 사진 찍을때 가끔 색다른 장면을 찾으려고 노력하곤 합니다. 예들 들면 사람들이 엄청 많은 곳인데도 마치 아무도 없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의 공간을 찾는다든지 하는 그런 것 말입니다. 마치 디지털 세상에서 아날로그의 감성을 찾는것 .. 2021. 12. 25.
여름이면 꼭 찍어보는 사진 - 수련 매년 여름철이 다가오면 꼭 찍어보는 피사체가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는 수련입니다. 느낌 있는 수련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었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정말 멋진 장면을 만났을 때 그 순간이 너무나 좋습니다. 수련을 사진으로 표현할 때마다 몇몇 단어가 항상 머릿속을 맴돕니다. 그 단어는 고요, 평화입니다. 수련은 참 고요하고 또 평화로운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수련을 사진으로 담을 때 마음이 참 편안합니다. 왠지 어떻게 찍어도 멋진 작품이 될 것 같은 느낌 말입니다. 이런 느낌 때문에 매년 수련을 찾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수련의 꽃말은 "청순한 마음"입니다. 수련은 언제 어떻게 찍어도 멋지지만, 그중 최고는 비 오는 날 또는 비오 고난 직후의 수련인 것 같습니.. 2021. 12. 24.
파리매를 아시나요? 몇 년 전 여름 우연히 만났던 파리매라는 곤충입니다. 여름에 공원에서 여기저기 여러 가지를 사진으로 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녀석이 날아다닙니다. 어? 이 녀석 도대체 뭐지? 사이즈는 2~3센티미터 정도 되는데 겉모습만 봐도 왠지 강력한 아우라가 뻗어 나옵니다. 헐~ 왠지 다가가면 꽉하고 물것만 같습니다. 가만히 보니 이 녀석 의외로 여러 마리가 날아다닙니다. 오~ 오늘의 피사체 당첨~ 카메라의 렌즈를 마이크로 렌즈로 바꾸고 가만히 이 녀석에게 다가가 봅니다. 그리고 한 장, 또 한장 여러 번 셔터를 눌러봅니다. 셔터를 어느 정도 누른 후 사진이 잘 나왔는지 LCD창을 확인해봅니다. LCD창에 보이는 이 녀석은 그냥 워~ 할정도입니다. 마치 건들면 너도 죽는다하는듯한 느낌입니다. 도대체 이녀석.. 2021. 12. 23.
무척이나 울었네~ 비에 비 맞으며~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제가 살고 있는 이곳 온천천에는 가마우지들이 날아옵니다. 조금 오래전 아침에 우연히 가마우지 떼가 지나가는 길에 온천천을 한번 보고 가더니 그 이후 매년 이곳 온천천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몇마리 안 왔었는데, 개체수가 점점 늘어서 요즘은 좀 많은 수의 가마우지들이 온천천에서 물고기 사냥을 하기도 하고 또 날개를 말리기도 하면서 즐겁게 지냅니다. 가마우지... 중국 어느곳에서는 가마우지를 물고기 잡는 도구로 사용(?)하는 어부들도 있다고 합니다. 가마우지들의 목을 줄로 묶어서 물고기를 삶길수 없도록 한 다음 강물에 내려놓으면 배고픈 가마우지들이 입안 가득 물고기를 사냥합니다. 그렇게 사냥한 물고기를 어부가 뺏어가는 겁니다. 참~ 가마우지 입장에서 보면 너무한 것 같습니.. 2021. 12. 22.
이런 Office Layout 어때요? #7 세상에 똑같은 사무실은 없다? 사무공간의 면적은 똑같다 하더라도 그 공간을 사용하는 회사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사무실은 없다고 표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피스 레이아웃은 항상 새롭게 다가옵니다. 가끔 클라이언트중에는 사장실은 가로 몇 미터, 세로 몇 미터, 회의실은 가로 몇 미터, 세로 몇 미터 등등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도면 작성해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사장실 몇 평, 회의실 몇 평 등등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다른 정보는 안 알려주면서 이렇게 알려드렸으니깐 알아서 도면을 작성해달라? ㅎㅎ 이런 경우가 제일 난감합니다. 이런 경우가 가장 난감한 이유는 오피스 레이아웃은 단지 사무공간의 면적 만으로만 작성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피스 레이아웃은 .. 2021. 12. 18.
2010년 마린시티 화재현장 (마천루 화재) 또다시 화재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또 무슨 일이 생길까요? 이번 겨울에는 뉴스에서 화재라는 말을 안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디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말을 듣지 않기 위해서 과거에 제가 직접 가까운 거리에서 보고 사진으로 담은 무서운 화재 현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부디 화재가 얼마나 무서운지 공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10년 10월 1일 마린시티 골든스위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정확하게 2010년 10월 1일, 고급아파트들만 있다는 일명 마천루라고 불리는 마린시티에서 상당히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불은 오전 11시 45분께 미화원 작업실의 전기 콘센트 내부에서 발생한 전기 스파크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불은 오후 3시 30분쯤 진압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때 .. 2021. 12. 18.
불이야~ 오늘따라 너무 춥습니다. 으~~ 덜덜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것도 아니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제가 체감하는 온도는 영하인 것 같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춥다고 느껴지는 날이면, 가끔 강원도 전방에서 군생활 할때가 생각납니다. 군생활 동안 겨울이면 부산에서는 보지 못했던 엄청난 눈, 그리고 엄청난 추위...... 어떻게 견뎠을까? 참....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신기한 느낌입니다. 그러고 보면 부산은 바람만 심하게 안 불면 겨울이 정말 따뜻한 곳 중 한 곳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부산에서 눈보기는 거의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습니다. 올 겨울에는 부산에도 눈이 올까요? ㅎㅎ 아이들과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눈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사업적으로 생각하면.... ㅎㅎ 부산 오피스텔 화재.. 2021. 12. 17.
이런 개새를 봤나? _ 개새 피규어 어릴 때 친구들끼리 장난할 때 입에 붙어있던 욕설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런 말들을 써야 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렇게 수많은 욕설중에는 패륜적인 욕설들도 많았습니다. 그때는 친구들끼리 욕설을 주고받아도 아무렇지도 않았었지만, 주위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싶습니다. 얼마 전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근처에 있는 중학생 여자아이들이 우르르 지나가면서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러데 그 아이들 하는 말이 거의 욕설입니다. 참 착하게 생긴 아이 입에서 나오는 말이 전부 욕설이라니 정말 놀랐습니다. 예전의 제가 대부분이 욕설인 대화를 친구들과 나누며 지나가는 모습을 본 어른들의 입장에 제가 되어보니 참 듣기 힘들었습니다. 우리 딸들에게 물어봅니다. "너희들고 그렇게 욕설로 대화하나?.. 2021. 12. 5.
원시시대에서 날아온 물닭 물닭이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 언젠가부터 겨울이면 제가 살고 있는 이곳 온천천에 찾아옵니다. 겨울 동안 온천천에서 먹고, 자고, 즐겁게 놀다가 봄이 오면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처음 물닭을 보고 이 녀석은 도대체 누구지 하고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보았습니다. 한참을 찾아봤더니 이녀석 이름이 물닭이라고 합니다. 아니 어딜 봐서 이 녀석이 닭이지? 그런데 가만히보니 부리는 닭 같은데 다른 부분은 닭 하고는 참 다릅니다. 아무튼 희안하게 생긴 물닭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천천히 다가가 봅니다. 헐~ 이 녀석 갑자기 물 위를 냅다 달려서 온천천을 건너가버립니다. 워~ 신기합니다. 이게 무슨 일이지? 맞은편 온천천으로 달려가서 또 물닭을 지켜봅니다. (이번에도 스토킹 모드인가요? ) 이 녀석이 물 위에서 둥둥.. 2021. 12. 3.
울고 있는 멍멍이 보통 우리네 사람들은 슬플 때나 너무나 기쁠 때 그리고 감동적일 때 눈물을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 남자들의 눈물은 극히 금기시하고 당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평생 3번 운다라는 희안한 말을 어릴 때부터 참 많이 들었습니다. 남자는 평생 3번 운다는 말은 지금도 남자들에게 강요하는 있는 사회 풍토인 것 같습니다. 아니 슬플때 울고, 기쁠 때 울고, 감동적일 때 우는 게 무슨 죄입니까? 전 그렇게 오래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남자는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번에 공감에 관해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사소한것(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자유) 조차도 눈치 봐야 하는 현시대 때문에 남을 공감하지 못하는 그런 세상이 된 것은 아닐까? 하는 한심한 추측을 ..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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