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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이라인을 그리고 나오는 새가 있다? _ 동박새 매일 화장을 하는 많은 여자분들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물론 제아내도 포함해서입니다. 저는 가끔 샤워하고 스킨로션 바르는 것조차 귀찮아서 패스하는데.......... 왜 여자들은 그렇게 시간을 할애하면서 열심히 화장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예전엔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음~ 사실은 제가 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그렇게 여자들만하는, 아니 여자들만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화장이(요즘은 남자들도 있어요) 여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우리 인간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었습니다. 이건 놀라운 발견(?)입니다. ㅎㅎㅎㅎ 가끔 새들의 모습을 촬영하러 갑니다. 그곳에서 놀라운 새들 만났습니다. 그새는 매일 사람처럼 화장을 하고 집밖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눈 주위에 아이라인을 그.. 2021. 12. 1.
인연 지금은 티스토리에 집중하고 있지만, 예전엔 블로그에 사진들을 올리곤 했었습니다. 그곳 블로그에서 참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는 동래학춤 구음 명인 유금선 선생님이 있었고요, 동래야류팀도 있었고요, 대금을 직접 만드시고 직접 대금 수업도 하는 대금장 선생님도 만났었습니다. 그리고 전 배따라기 멤버분까지......... 블로그라는 공간에서 맺었던 인연은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알지도 못하지만, 공통된 관심사 덕분에 온라인에서 만나고, 또 오프라인까지 이어지는 놀라운 경험, 블로그라는 공간은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물론 가끔 이상한 댓글 올리는 사람들도 있기는 했지만 말이지요. 그런 놀라운 인연의 끈을 여러가지 이유로 잠시 놓고 살았었습니다. 그러다 이곳 티스토리에 다시 둥지를 틀었습니.. 2021. 11. 30.
독을 지니고 있는 사물은 예쁘다? 얼마 전에 아는 지인 사무실에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무슨 냄새가 납니다. 이게 무슨 냄새지?, 조심스럽게 여쭤봤습니다. "무슨 냄새 나는것 같지 않으세요?", "응? 무슨 냄새?" "아~ 아로마 향냄새인가 보네~" 이렇게 말씀해주십니다. 아로마향~ 그러면서 저한테 "야~ 너는 아로마향도 모르냐?", 이렇게 말합니다. 헐~ 그래서 저는 속으로 "지는 모르는 거 없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ㅎ 아무튼 피곤할 때 아로마 향을 피워두면 정말 좋다고 합니다. 아로마 향은 정신적, 육체적 피로에 좋다고 합니다. 아로마는 목욕할 때 욕조에 한 방울 떨어뜨리는 건 줄 알았는데, 향까지 있군요. 이렇게 우리 삶에 도움을 주는 연기가 있는 방면에, 우리에게 해만 끼치는 연기도 있습니다. .. 2021. 11. 29.
차길없어 돌아갔에요 요즘은 갑질이라는 단어가 너무나 익숙하게 들립니다. 직장에서의 갑질, 학교에서의 갑질, 친구사이의 갑질, 군대에서의 갑질....... 갑질의 종류도 참 많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갑질 기사들, 모든 갑질들이 충격적이지만, 오늘 뉴스에 나온 갑질 또한 충격적입니다. 이런바 미용실 사장의 갑질, 참~~ 세상이 너무나 상막합니다. 그냥 조금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면 될 것을 꼭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는지 싶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정말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공감이라는 게 대단한 것 같지만, 그냥 슬픈 영화를 보면 슬퍼하고, 누군가 힘들어하면 아~ 정말 힘들겠다 하는 정도의 공감 말입니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참 슬픈 현실입니다. 이렇게 자기만알고.. 2021. 11. 27.
철사 구부린 녀석 나와. _ 청도 혼신지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계절마다 찍는 피사체가 정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저 같은 경우 매년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청둥오리, 기러기, 가마우지, 고니 등등의 철새들을 많이 촬영합니다. 그렇게 철새들을 찍는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제가 엄청난 초망원렌즈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물론 그렇게 엄청나게 값비싼 초망원렌즈를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600미리나 800미리 렌즈의 무게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벼운(?) 70~200미리 줌렌즈를 가지고 있습니다.(렌즈의 무게 때문이라고 우기고 싶습니다.^^) 또 어떤 이는 이렇게 말을 하곤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70~200미리 줌렌즈로 어떻게 경계심 많고 또 움직이는 새를 담을 수 있느냐고요. ㅎㅎ 7.. 2021. 11. 26.
식사중인 쇠백로를 만나다. 쇠백로를 아시나요? 보통 우리가 많이 만나는 백로들이 덩치가 큰 중대백로와 덩치가 작은 쇠백로입니다. 쇠백로는 검은 부리를 가지고 있고요, 노란색 신발을 신고 있습니다. 노란색 신발을 신어서 그런지 아장아장 참 많이 걸어 다니기도 합니다. 참 왜가리에 비하면 어린애 정도입니다. ㅎ 바닷가에 갔다가 만난 풍경입니다. 바위 근처에서 아장아장 걷고 있는 쇠백로를 만났습니다. "앗~ 쇠백로다" (저는 새들을 만나면, 살금살금 다가가 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살금살금 다가가는데, 갑자기 이 녀석이 날아오릅니다. 그리곤 크게 한바퀴 돌더니 근처에서 가만히 노려보고 있습니다. 아까 쇠백로가 있던곳에 무엇인가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일단 물러나서 쇠백로가 다시 오길 기다립니다. 잠깐의 기다림 끝에 쇠백로가 다시 그.. 2021. 11. 25.
왜가리 딱 걸리다. 저는 부산 동래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온천천이라는 하천이 있습니다. 온천천에는 산책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 등등 꽤나 많은 사람이 온천천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온천천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새들도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왜가리는 사시사철 눌러앉았구요, 겨울이면 청둥오리, 가마우지, 물닭 등등의 새들이 이곳 온천천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왔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그렇다고 이곳 온천천이 무슨 갈대나 억새가 우거진 뭐 그런 곳도 아닌데 말입니다. 아무튼 갸들이 왜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겨울동안 신나게 놀다 갑니다. 그렇게 많은 새들 중 왜가리가 항상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덩치가 크고, 왝~하는 강렬한 울음소리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앞번 포스팅에서 깡패같이 길 막하는 왜가리 이.. 2021. 11. 24.
숭어의 절규 낚시 좋아하세요? 제가 아는 지인은 낚시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것도 바다낚시를 정말 좋아합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멀리 섬까지 가서 낚시를 즐긴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밤늦게까지 낚시를 하다가 새벽에 갯바위에서 잠깐 잠을 자고 또 낚시를 하다 일요일 오후 늦게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분에게 물어봅니다. "낚시가 그렇게 재밌나요?", "너도 같이 갈래? 정말 재밌다"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또 물어봅니다. "잡은 물고기는 다 먹고 옵니까?", "먹을때도 있도 가지고 올 때도 있다, 어떨 때는 팔기도 한다" 섬에서 돌아오면 횟집 사람들이 물고기를 구입해 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물고기를 판매하기 위해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분이 말하길 진짜 낚시꾼들은 물고기가 .. 2021. 11. 23.
고니 친구를 테러하다 요즘은 아니지만, 해마다 겨울 철이 되면, 주남저수지에 철새들을 보러 정말 자주 갔었습니다. 오전에 주남저수지에 도착해서 오후 늦게까지 철새들의 모습을 구경하면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수많은 종류의 오리들과 기러기, 그리고 고니들.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무리들과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무리들, 그 수많은 무리들 속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 신기합니다. 리더 역할을 하는 철새들을 따라서 수많은 철새들이 날아오고 또 땅에 내려앉아서 먹이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떠날 때는 리더가 날아오르면, 수많은 철새들이 다 같이 따라갑니다. 문득 이런 생각도 듭니다. "철새들은 리더를 어떻게 뽑을까?", "투표로?" ㅎㅎㅎ 잘은 모르겠지만, 참 신기합니다. 주남 저수지에 날아오는 철새 중 가장 큰.. 2021. 11. 22.
역광사진 좋아하시나요? 사진을 찍는 방법은 정말 너무 다양합니다. 그러다 보니 이게 정답이다, 아니 이게 정답이야 할 수는 있지만, 정답은 딱히 없습니다. 그냥 본인이 가장 쉽게 잘 찍을수 있다면 그게 답니다. 또 사진 동호회 같은곳에서 항상 말 많은 역광이니 순광이니 하는 빛의 방향. 이것도 답은 없습니다. 그냥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강조하고 싶은 피사체에 따라 정하시면 됩니다. 제가 볼 때 가장 중요한 건 사진을 봤을 때, 이분은 이걸 찍고 싶어서 이렇게 찍었구나 하고 느낄 수 있게만 해주시면 된답니다. 말이 쉽다고요? ㅎㅎㅎ 자꾸 해보시면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아실 겁니다. 이번에는 여러 가지 빛의 방향 중에 역광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역광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나요? 보통 역광 사진이라고 하면 카메라를 빛이 오.. 2021. 11. 19.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음악분수! 제가 음악분수를 처음 접한 건 아시는 분이 미국에 출장 갔다 와서 촬영한 비디오가 있는데, DVD로 구워달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중요한 게 찍 혀 있다 봅니다?, 뭘 찍으신 거예요?", "라스베가스에서 찍은 음악분수"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음악분수가 뭐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집에서 비디오를 봤습니다. 그런데.... 야~ 정말 놀라웠습니다. 음악에 맞춰서 내뿜는 분수, 너무 신기했습니다. "야~ 미국에는 희한한 게 있구나~"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부산에도 음악분수라는 게 생겼습니다. 바로 다대포 낙조분수. 처음 현장에서 만난 음악분수는 정말 경악할 정도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그냥 보는 내내 워~~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여기저기 많은 곳에서 음악분수 공연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 2021. 11. 17.
리즈시절 미옹 고양이들의 아갱이 시절은 정말 눈 깜박할 사이에 지나갑니다. 쪼꼬미 녀석 언제 클래? 한 게 엊그제 같은데 우리 미옹이 벌써 나이가 19살입니다. 누구에게나 어린시절이 그립듯이 우리 미옹이의 아갱이 시절 그리고 리즈시절이 그립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지금의 모습이 좋지않다거나 하는 건 아닙니다. 아갱이 시절의 미옹이는 아갱이시절대로, 리즈시절의 미옹이는 리즈시절대로, 그리고 지금 노년기의 미옹이는 노년기의 미옹대로 많이 귀엽고 이쁩니다. 올해는 사실 미옹이에게는 힘든 한 해였습니다. 몇 달 전에 너무 많이 아파서 이대로 고양이 별로 돌아가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두근그립니다.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아프면 아무것도 먹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습니다. (물조차.. 2021. 11. 16.
접사 어디까지 해봤니? - 물방울속 세상 접사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예전에는 접사라는 용어는 사진 하는 사람들만 아는 용어였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접사란 무엇일까요? 그냥 쉽게 말해서 작은 피사체를 최대한 다가가서 찍는 걸 말합니다. 다른 용어 클로즈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고요. 접사 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렌즈로 작은 피사체에 다가가기 어렵기 때문에 마이크로 렌즈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50미리 표준렌즈에 접사 필터라고 불리는 돋보기 필터를 장착하여 피사체에 다가가서 찍기도 했었지만, 요즘은 거의 마이크로 렌즈로 촬영합니다. 저같은 경우 105미리 마이크로렌즈로 촬영합니다. 접사를 해보신 분이라면 잘 알겠지만, 105미리 마이크로 렌즈의 경우 심도가 굉장히 얕습니다. 심도가 굉장히 얕다는 말.. 2021. 11. 15.
반여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리모델링 부산 반여동에 위치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입니다. 이름만 선수촌이 아니라 실제 2002년 아시안게임 당시 선수들이 선수촌으로 활용했던 곳입니다. 2002년 아시안게임 당시 이곳 부산 반여동 선수촌 아파트가 완공되었습니다. 아파트를 선수촌으로 활용하게 해주는 조건으로 당시 선수들이 사용했던 가구들을 무상으로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주었다고 알고 있기는 한데, 그 당시 제가 그곳에 살지는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 유명했던 선수촌 아파트 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니즈: 14일 그러니깐 13일안에 준공청소까지.... 공사를 완료시켜라 이렇게 아파트 리모델링을 진행할때 가끔, 아주 가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이 딱 이런 경우입니다. 기존에 아파트에서 살고 계시는분이 .. 2021. 11. 11.
종군기자 흉내내기 - 합천 영상테마파크 합천 영상테마파크에는 엄청나게 큰 규모의 세트장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예전에 그곳에서 만난 놀라운 광경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에 이미 가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저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세트장 뒤편에 있는 이상한 세트를 목격했습니다. "어~ 저거 뭐지??", 그리고 세트장을 빙~ 돌아서 뒤쪽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광경은................ 온통 불에 타고 파괴된 그리고 핏자국이 처참한 광경을 맞이하다. 너무나도 처참한 광경입니다. 온통 불에 타고, 연기에 그을린 자국, 거기에 온통 모든 것이 파괴되고, 핏자국이 여기저기 가득합니다.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또 말합니다. "어~ 저게 도대체 뭐지?" 그곳은 전쟁영화 "포화 속으로"..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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