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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천8

벚꽃등등... 접사 오랜만에 카메라에 마이크로 렌즈를 장착하고 집 앞 온천천으로 향했습니다. 곧 온천천에 도착하고 카메라를 멋지게 피어있는꽃들에 들이댑니다. 찰칵, 찰칵..... 몇장 찍어봅니다, 그리고 촬영된 사진들을 확인해 봅니다. "아니....... ㅜㅜ" 하도 오랜만에 해보는 접사라 그런지 영~ 하니 완전히 엉망입니다. "아니 이게 왜 이렇지??" 그러고 보니 예전에 찍던 방식이 아니라 그냥 스냅사진 찍듯이 찍었습니다. "아~ ㅜㅜ 이러니 사진이 엉망이지....." "그래 접사할때는 조리개를 가능한 콱 쪼으고, 숨을 꼭 참고......" 마치 군에서 사격하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한장 한 장 찍다 보니 "아~ 이 느낌이야~~~ ㅎㅎ" 접사 할 때 그 느낌이 조금씩 살아납니다. 그렇게 이 꽃 저 꽃 찍다 보니 느낌이 너.. 2022. 4. 11.
온천천 야경 정말 오랜만에 아니 올해 2022년 들어서 처음으로 글 올립니다. 작년 연말부터 지난달까지 정신없이 보냈었습니다. ㅎ 이제 바쁜 시간은 다 지나가고 또 다른 바쁜 시간이 오길 기다리면서 카메라를 들어봤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만지는 카메라라서 그런지 엄청 무겁게 느껴집니다. ㅎㅎ 참 오랜만에 집 앞 온천천에 나가봤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몇 주 전부터 벚꽃이 만개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구경하는 벚꽃들, 참 멋진 것 같습니다. 이런 멋진 광경을 사진으로 남기려고 오랜만에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나가봤습니다. 그런데.... ㅋㅋ 벌써 벚꽃들은 많이 사라졌네요..... 벚꽃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나온 김에 그냥 온천천 야경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접하는 카메라라서 그런지 무겁기도.. 2022. 4. 10.
무척이나 울었네~ 비에 비 맞으며~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제가 살고 있는 이곳 온천천에는 가마우지들이 날아옵니다. 조금 오래전 아침에 우연히 가마우지 떼가 지나가는 길에 온천천을 한번 보고 가더니 그 이후 매년 이곳 온천천에서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몇마리 안 왔었는데, 개체수가 점점 늘어서 요즘은 좀 많은 수의 가마우지들이 온천천에서 물고기 사냥을 하기도 하고 또 날개를 말리기도 하면서 즐겁게 지냅니다. 가마우지... 중국 어느곳에서는 가마우지를 물고기 잡는 도구로 사용(?)하는 어부들도 있다고 합니다. 가마우지들의 목을 줄로 묶어서 물고기를 삶길수 없도록 한 다음 강물에 내려놓으면 배고픈 가마우지들이 입안 가득 물고기를 사냥합니다. 그렇게 사냥한 물고기를 어부가 뺏어가는 겁니다. 참~ 가마우지 입장에서 보면 너무한 것 같습니.. 2021. 12. 22.
원시시대에서 날아온 물닭 물닭이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 언젠가부터 겨울이면 제가 살고 있는 이곳 온천천에 찾아옵니다. 겨울 동안 온천천에서 먹고, 자고, 즐겁게 놀다가 봄이 오면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처음 물닭을 보고 이 녀석은 도대체 누구지 하고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보았습니다. 한참을 찾아봤더니 이녀석 이름이 물닭이라고 합니다. 아니 어딜 봐서 이 녀석이 닭이지? 그런데 가만히보니 부리는 닭 같은데 다른 부분은 닭 하고는 참 다릅니다. 아무튼 희안하게 생긴 물닭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천천히 다가가 봅니다. 헐~ 이 녀석 갑자기 물 위를 냅다 달려서 온천천을 건너가버립니다. 워~ 신기합니다. 이게 무슨 일이지? 맞은편 온천천으로 달려가서 또 물닭을 지켜봅니다. (이번에도 스토킹 모드인가요? ) 이 녀석이 물 위에서 둥둥.. 2021. 12. 3.
왜가리 딱 걸리다. 저는 부산 동래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온천천이라는 하천이 있습니다. 온천천에는 산책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 등등 꽤나 많은 사람이 온천천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온천천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새들도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왜가리는 사시사철 눌러앉았구요, 겨울이면 청둥오리, 가마우지, 물닭 등등의 새들이 이곳 온천천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왔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그렇다고 이곳 온천천이 무슨 갈대나 억새가 우거진 뭐 그런 곳도 아닌데 말입니다. 아무튼 갸들이 왜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겨울동안 신나게 놀다 갑니다. 그렇게 많은 새들 중 왜가리가 항상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덩치가 크고, 왝~하는 강렬한 울음소리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앞번 포스팅에서 깡패같이 길 막하는 왜가리 이.. 2021. 11. 24.
갈매기 착륙하다 예전에 저희 집 근처에는 갈매기들이 많이 날아다녔습니다. 갈매기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높은 곳에 앉아있는 걸 즐기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누가오나? 아님 맛있는게 어디 있나? 하고 사방을 둘러볼 수 있는 높은 곳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서도 심심하면 카메라 가지고 논다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날도 카메라들고 여기저기 기웃기웃하고 있었습니다. 그날따라 갈매기들이 가로등에 앉았다가 날아가는게 너무 많이 보여서 가로등 중 가장 가까운 가로등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잠시의 기다림....... 역시 이녀석들은 예상을 빗나가질 않습니다. 갈매기 한녀석이 이쯤이야 하는 표정으로 내려앉습니다. 이 녀석 표정을 가만히 보면 참 재밌습니다. 반쯤 풀린듯한 눈으로 그냥 식은죽 먹기라는 식으로 가볍.. 2021. 11. 2.
왜가리 모델 데뷔하다 보통은 주말에 어딘가로 출사를 가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집 앞 온천천에서 왜가리들을 담기도 합니다. 아주 잠깐 동안의 촬영이기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상당히 재밌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떨 때는 무조건 도망가기도 하지만, 어떨때는 그냥 신경 안 쓰고 자기 할 일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기 할 일은.................. 그냥 멍하니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지요. 그런데 이 녀석 왜가리들은 도망갈 때 꼭 한소릴하고 갑니다. "왝~~~", 아마 욕일 겁니다. ㅠㅠ 욕하고 사라지는 녀석 말고 멍하게 멍 때리고 있는 왜가리에게 카메라를 들이대 봅니다. 그런데 이 녀석 갑자기 "이렇게 할까?", "이건 어때?" 하는 것 같습니다. 마침 해질 무렴이라 조명도 너무나 좋습니다. "야~ 이 녀석.. 2021. 10. 23.
온천천 왜가리 저희 집 근처에는 온천천이라는 하천이 있습니다. 물은 그렇게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나름 많은 분들이 산책하고, 운동하는 곳입니다. 물론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 이곳 온천천에는 왜가리가 항상 있습니다. 온천천에서 먹이를 구하며 살아가는 왜가리들..... 겨울이면 다른 철새들이 왜가리들 자리를 넘보기는 하지만, 다른 새들에 비해서 큰 몸짓과 "왝~~" 하는 큰 울음소리 덕분에 당당하게 1년 12달을 온천천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 온천천 돌다리에서 만난 왜가리. 원수는 돌다리에서 만난다는 말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제가 가까이 가는데도 이 녀석 길을 양보하지 않습니다. 오~ 그래 언제까지 가만히 버티나 보자 하면서 또 한걸음 또 한걸음 전진해 봅니다. 계속 버티고 있던 녀석이 갑자기 욕..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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