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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7

벚꽃등등... 접사 오랜만에 카메라에 마이크로 렌즈를 장착하고 집 앞 온천천으로 향했습니다. 곧 온천천에 도착하고 카메라를 멋지게 피어있는꽃들에 들이댑니다. 찰칵, 찰칵..... 몇장 찍어봅니다, 그리고 촬영된 사진들을 확인해 봅니다. "아니....... ㅜㅜ" 하도 오랜만에 해보는 접사라 그런지 영~ 하니 완전히 엉망입니다. "아니 이게 왜 이렇지??" 그러고 보니 예전에 찍던 방식이 아니라 그냥 스냅사진 찍듯이 찍었습니다. "아~ ㅜㅜ 이러니 사진이 엉망이지....." "그래 접사할때는 조리개를 가능한 콱 쪼으고, 숨을 꼭 참고......" 마치 군에서 사격하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한장 한 장 찍다 보니 "아~ 이 느낌이야~~~ ㅎㅎ" 접사 할 때 그 느낌이 조금씩 살아납니다. 그렇게 이 꽃 저 꽃 찍다 보니 느낌이 너.. 2022. 4. 11.
여름이면 꼭 찍어보는 사진 - 수련 매년 여름철이 다가오면 꼭 찍어보는 피사체가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는 수련입니다. 느낌 있는 수련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었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정말 멋진 장면을 만났을 때 그 순간이 너무나 좋습니다. 수련을 사진으로 표현할 때마다 몇몇 단어가 항상 머릿속을 맴돕니다. 그 단어는 고요, 평화입니다. 수련은 참 고요하고 또 평화로운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수련을 사진으로 담을 때 마음이 참 편안합니다. 왠지 어떻게 찍어도 멋진 작품이 될 것 같은 느낌 말입니다. 이런 느낌 때문에 매년 수련을 찾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수련의 꽃말은 "청순한 마음"입니다. 수련은 언제 어떻게 찍어도 멋지지만, 그중 최고는 비 오는 날 또는 비오 고난 직후의 수련인 것 같습니.. 2021. 12. 24.
파리매를 아시나요? 몇 년 전 여름 우연히 만났던 파리매라는 곤충입니다. 여름에 공원에서 여기저기 여러 가지를 사진으로 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녀석이 날아다닙니다. 어? 이 녀석 도대체 뭐지? 사이즈는 2~3센티미터 정도 되는데 겉모습만 봐도 왠지 강력한 아우라가 뻗어 나옵니다. 헐~ 왠지 다가가면 꽉하고 물것만 같습니다. 가만히 보니 이 녀석 의외로 여러 마리가 날아다닙니다. 오~ 오늘의 피사체 당첨~ 카메라의 렌즈를 마이크로 렌즈로 바꾸고 가만히 이 녀석에게 다가가 봅니다. 그리고 한 장, 또 한장 여러 번 셔터를 눌러봅니다. 셔터를 어느 정도 누른 후 사진이 잘 나왔는지 LCD창을 확인해봅니다. LCD창에 보이는 이 녀석은 그냥 워~ 할정도입니다. 마치 건들면 너도 죽는다하는듯한 느낌입니다. 도대체 이녀석.. 2021. 12. 23.
접사 어디까지 해봤니? - 물방울속 세상 접사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예전에는 접사라는 용어는 사진 하는 사람들만 아는 용어였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접사란 무엇일까요? 그냥 쉽게 말해서 작은 피사체를 최대한 다가가서 찍는 걸 말합니다. 다른 용어 클로즈업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고요. 접사 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렌즈로 작은 피사체에 다가가기 어렵기 때문에 마이크로 렌즈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예전에는 50미리 표준렌즈에 접사 필터라고 불리는 돋보기 필터를 장착하여 피사체에 다가가서 찍기도 했었지만, 요즘은 거의 마이크로 렌즈로 촬영합니다. 저같은 경우 105미리 마이크로렌즈로 촬영합니다. 접사를 해보신 분이라면 잘 알겠지만, 105미리 마이크로 렌즈의 경우 심도가 굉장히 얕습니다. 심도가 굉장히 얕다는 말.. 2021. 11. 15.
순간포착 - 샤프심 날아가다 예전에 심심할 때면 집에서 카메라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필름 카메라에 필름을 장전하고 이것저것 막 셔터를 눌렀었습니다. 그때는 필름카메라이기 때문에 이 컷이 잘 찍힌 건지, 아님 엉망으로 찍힌건지 도통가늠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장의 사진에도 조리개나 셔터 속도를 달리하며, 여러 장을 찍고는 했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찍은 필름을 출근할때 들고 가서 사무실 옆 현상소에 맞기고 30분쯤 있다 사진을 찾으러 현상소에 가보면 사장님이 ㅋㅋㅋㅋㅋ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이거 뭐 찍은건데?", 햐~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럴 때 저는 항상 이런 말을 하곤 했습니다. "추상작품이요 ㅜㅜ", 얼굴이 다 빨개졌던 경험을 많이 했었습니다. 어두운 실내공간에서의 필름 카메라 작업은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2021. 10. 28.
메뚜기, 깡총거미 메뚜기를 만나다 요즘은 메뚜기 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아프리카나 중국에서 메뚜기떼 때문에 농작물의 피해가 엄청나다는 뉴스를 접하기는 하지만, 실제 메뚜기떼를 본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사실 메뚜기떼는 고사하고 메뚜기를 만나는 일조차도 드문 요즘입니다. 어릴 때는 동네 언덕에서 메뚜기를 만나기도 했지만, 교과서나 TV에서 나오는 그런 메뚜기가 아니라, 송장 메뚜기라고 불렀던 회색빛의 메뚜기를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몸값비싼(?) 이쁜 메뚜기를 만났습니다. 이 녀석 울타리에 매달려서 가만히 저를 바라봅니다. 앗~ 핸드폰으로 찍어야지, 생각하며 핸드폰을 들이댑니다. "저기~ 사진 한장 찍어도 될까요?" "가만히 있어주세요" 실제로 제가 곤충들 사진 찍을 때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2021. 10. 9.
나비 한쌍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아니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요즘같이 놀라울 때가 없습니다. 거의 DSLR에 맞먹는 성능의 접사 능력.... 물론 심도조절등은 사실 마음대로 안되기는 하지만, 카메라가 없을 때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예전에 저보고 "사진을 찍으면서 왜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 않느냐" 고 하는분이 있었습니다. 사실 무거운 카메라를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분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었습니다. "이렇게 무거운 카메라를 어떻게 항상 가지고 다니냐고, 그리고 정말 멋진 샷을 만난다 하더라도 그냥 안찍으면 되지" 그런데 요즘은 ....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든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을 다 찍을 수도 없고, 어떤 경우..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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