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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디자인36

이런 Office Layout 어때요? #7 세상에 똑같은 사무실은 없다? 사무공간의 면적은 똑같다 하더라도 그 공간을 사용하는 회사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사무실은 없다고 표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피스 레이아웃은 항상 새롭게 다가옵니다. 가끔 클라이언트중에는 사장실은 가로 몇 미터, 세로 몇 미터, 회의실은 가로 몇 미터, 세로 몇 미터 등등 이런 식으로 말하면서 도면 작성해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사장실 몇 평, 회의실 몇 평 등등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다른 정보는 안 알려주면서 이렇게 알려드렸으니깐 알아서 도면을 작성해달라? ㅎㅎ 이런 경우가 제일 난감합니다. 이런 경우가 가장 난감한 이유는 오피스 레이아웃은 단지 사무공간의 면적 만으로만 작성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피스 레이아웃은 .. 2021. 12. 18.
왜가리 딱 걸리다. 저는 부산 동래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온천천이라는 하천이 있습니다. 온천천에는 산책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 등등 꽤나 많은 사람이 온천천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온천천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새들도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왜가리는 사시사철 눌러앉았구요, 겨울이면 청둥오리, 가마우지, 물닭 등등의 새들이 이곳 온천천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왔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그렇다고 이곳 온천천이 무슨 갈대나 억새가 우거진 뭐 그런 곳도 아닌데 말입니다. 아무튼 갸들이 왜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겨울동안 신나게 놀다 갑니다. 그렇게 많은 새들 중 왜가리가 항상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덩치가 크고, 왝~하는 강렬한 울음소리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앞번 포스팅에서 깡패같이 길 막하는 왜가리 이.. 2021. 11. 24.
숭어의 절규 낚시 좋아하세요? 제가 아는 지인은 낚시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것도 바다낚시를 정말 좋아합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멀리 섬까지 가서 낚시를 즐긴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밤늦게까지 낚시를 하다가 새벽에 갯바위에서 잠깐 잠을 자고 또 낚시를 하다 일요일 오후 늦게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분에게 물어봅니다. "낚시가 그렇게 재밌나요?", "너도 같이 갈래? 정말 재밌다"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또 물어봅니다. "잡은 물고기는 다 먹고 옵니까?", "먹을때도 있도 가지고 올 때도 있다, 어떨 때는 팔기도 한다" 섬에서 돌아오면 횟집 사람들이 물고기를 구입해 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물고기를 판매하기 위해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놀라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분이 말하길 진짜 낚시꾼들은 물고기가 .. 2021. 11. 23.
고니 친구를 테러하다 요즘은 아니지만, 해마다 겨울 철이 되면, 주남저수지에 철새들을 보러 정말 자주 갔었습니다. 오전에 주남저수지에 도착해서 오후 늦게까지 철새들의 모습을 구경하면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수많은 종류의 오리들과 기러기, 그리고 고니들.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무리들과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무리들, 그 수많은 무리들 속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참 신기합니다. 리더 역할을 하는 철새들을 따라서 수많은 철새들이 날아오고 또 땅에 내려앉아서 먹이 활동을 합니다. 그리고 떠날 때는 리더가 날아오르면, 수많은 철새들이 다 같이 따라갑니다. 문득 이런 생각도 듭니다. "철새들은 리더를 어떻게 뽑을까?", "투표로?" ㅎㅎㅎ 잘은 모르겠지만, 참 신기합니다. 주남 저수지에 날아오는 철새 중 가장 큰.. 2021. 11. 22.
반여동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리모델링 부산 반여동에 위치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입니다. 이름만 선수촌이 아니라 실제 2002년 아시안게임 당시 선수들이 선수촌으로 활용했던 곳입니다. 2002년 아시안게임 당시 이곳 부산 반여동 선수촌 아파트가 완공되었습니다. 아파트를 선수촌으로 활용하게 해주는 조건으로 당시 선수들이 사용했던 가구들을 무상으로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주었다고 알고 있기는 한데, 그 당시 제가 그곳에 살지는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그 유명했던 선수촌 아파트 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니즈: 14일 그러니깐 13일안에 준공청소까지.... 공사를 완료시켜라 이렇게 아파트 리모델링을 진행할때 가끔, 아주 가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이번이 딱 이런 경우입니다. 기존에 아파트에서 살고 계시는분이 .. 2021. 11. 11.
이런 Office Layout 어때요? #6 외국계 회사의 레이아웃입니다. 사무실에 들어서면 정면에 회사의 로고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이미 지월이 있습니다. 양옆 벽에는 CI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대형 실사출력으로 부착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교육장을 마련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교육장은 입구에서 가까운 쪽에 배치하는 게 기본입니다. 왜냐하면 교육을 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오가기 때문에 업무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교육장은 입구에 가까운 쪽에 배치합니다. 그리고 교육장 뒤편에는 커피 룸이 있습니다. 커피룸 가까운 쪽 창가에는 라운지를 만듭니다. 라운지는 간단하게 높은 테이블에 바스툴 의자를 배치합니다. 카페트리아 느낌으로 말이지요, 이 공간에서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커피룸 옆의 남는 공간에는 서버룸을 구성.. 2021. 10. 20.
전원주택(?) 실내리모델링 저는 제가 하는 일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항상 새롭다는것입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듯이 현장 또한 항상 다릅니다. 같은 아파트, 혹은 같은 건물에 있는 사무실이라도 내용은 항상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 매번 맞이하는 현장은 항상 새롭습니다. 항상 새롭다는 건 항상 새로운 리스크를 안고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항상 저랑 맞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랑 맞지 않는 사람들. 그런 사람을 만나면 현장은 산으로 갑니다. 이럴 경우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항상 문제가 생깁니다. 어설프게 아는 지식으로 부분만 생각하는 사람, 핀테 레스트에서 봤는데 하면서, 여기는 이렇게 저기는 저렇게 하자고 무조건 우기는 사람. 이런 분들 만나면 그냥 공사고 뭐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 2021. 10. 13.
메뚜기, 깡총거미 메뚜기를 만나다 요즘은 메뚜기 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아프리카나 중국에서 메뚜기떼 때문에 농작물의 피해가 엄청나다는 뉴스를 접하기는 하지만, 실제 메뚜기떼를 본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사실 메뚜기떼는 고사하고 메뚜기를 만나는 일조차도 드문 요즘입니다. 어릴 때는 동네 언덕에서 메뚜기를 만나기도 했지만, 교과서나 TV에서 나오는 그런 메뚜기가 아니라, 송장 메뚜기라고 불렀던 회색빛의 메뚜기를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렇게 몸값비싼(?) 이쁜 메뚜기를 만났습니다. 이 녀석 울타리에 매달려서 가만히 저를 바라봅니다. 앗~ 핸드폰으로 찍어야지, 생각하며 핸드폰을 들이댑니다. "저기~ 사진 한장 찍어도 될까요?" "가만히 있어주세요" 실제로 제가 곤충들 사진 찍을 때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2021. 10. 9.
이런 Office Layout 어때요? #5 Office Layout 사무실 디자인의 가장 기본은 오피스 레이아웃입니다. 한마디로 대표실, 회의실 등 룸들을 어디에 위치할 건지, 그리고 근무자들은 어디에 어떻게 위치할 건지를 정하는 행위입니다. 단순히 말하면 니 자리는 여기, 내 자리는 여기... 이런 식입니다. 어찌 보면 간단하기도 하지만, 사실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사무공간의 최적화가 주목적이기는 하지만, 대표의 마인드가 거의 한몫하기 때문에 최적화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경우도 가끔은 있답니다. (요즘 대표님들은 마인드가 예전 같지 않아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레이아웃 디자인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느끼는 건 신기하게도, 대표실이나, 회의실 등 각 룸들의 위치는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정해져 있다는 말은 대표님이 정하는 게 아니라 사무..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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