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TERIOR/주거공간 인테리어

전원주택(?) 실내리모델링

by 대현디자인 2021. 10. 13.
반응형

저는 제가 하는 일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항상 새롭다는것입니다.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듯이 현장 또한 항상 다릅니다.

같은 아파트, 혹은 같은 건물에 있는 사무실이라도 내용은 항상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 매번 맞이하는 현장은 항상 새롭습니다.

 

항상 새롭다는 건 항상 새로운 리스크를 안고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항상 저랑 맞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랑 맞지 않는 사람들. 그런 사람을 만나면 현장은 산으로 갑니다.

이럴 경우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항상 문제가 생깁니다.

어설프게 아는 지식으로 부분만 생각하는 사람, 핀테 레스트에서 봤는데 하면서, 여기는 이렇게

저기는 저렇게 하자고 무조건 우기는 사람.

이런 분들 만나면 그냥 공사고 뭐고 도망가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하는 일은 공간의 일부분도 중요하지만, 공간 전체의 조화가 더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런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저는 클라이언트와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합니다.

일 이야기뿐만 아니라, 세상 이야기, 살아가는 이야기들.......

가끔은 정치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만, 저는 클라이언트가 지지하는 정당 편입니다.

무슨 소린지 이해하시나요? ㅎㅎㅎㅎ

이렇게 이야기를 듣다 보면, 클라이언트가 어떤 분인지 느낌이 옵니다.

그렇게 판단하기는 하지만, 간혹.... ㅜㅜ

힘들기는 합니다. ㅜㅜ

 

 

전원주택 느낌의 주택입니다.

사실 시내에 위치한 주택은 아니니깐 전원주택이라고 해야 맞겠지요.

큰 면적은 아니지만, 천고가 일반적인 주택에 비해 많이 높은 편입니다.

이렇게 천고가 높을 경우 많이 넓어 보이는 이점이 있습니다.

벽체, 천정은 아이보리색 친환경 페인트 도장입니다.

문, 문틀은 기성 제품이고요, 바닥은 강마루로 시공했습니다.

이번 건은 조명기구로 포인트를 준 현장입니다.

복도 부분의 라탄 조명기구에서 침실의 타원형 조명기구까지 조명기구가 전부인듯합니다.

 

화장실은 클라이언트 요구에 따라 골드스타일 콘셉트로 시공했습니다.

반짝이는 금빛, 왠지 돈이 많이 들어올듯합니다.

벽면 타일은 1200x600 사이즈 포슬린 타일이고요, 바닥은 600x600 사이즈 포슬린 타일입니다.

샤워부스는 슬라이딩 도어 타입입니다.

 

 

친하게 지내는 인테리어 실장님이 이야기합니다.

절대 남이 건드리다만 현장은 하지 말라고요.

이건 불문율이라고 합니다.

.

저는 이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다른 인테리어팀이 공사 중단한 현장들도 몇 번씩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게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

불문율은 불문율이었던 겁니다.

.

앞으론 절대 안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