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ORY/Photo story + Ω

울고 있는 멍멍이

by 대현디자인 2021. 12. 2.
반응형

보통 우리네 사람들은 슬플 때나 너무나 기쁠 때 그리고 감동적일 때 눈물을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 남자들의 눈물은 극히 금기시하고 당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평생 3번 운다라는 희안한 말을 어릴 때부터 참 많이 들었습니다.

남자는 평생 3번 운다는 말은 지금도 남자들에게 강요하는 있는 사회 풍토인 것 같습니다.

아니 슬플때 울고, 기쁠 때 울고, 감동적일 때 우는 게 무슨 죄입니까? 

전 그렇게 오래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남자는 어쩌고 저쩌고 하는 말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번에 공감에 관해서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사소한것(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자유) 조차도 눈치 봐야 하는 현시대 때문에 남을 공감하지 못하는 그런 세상이 된 것은 아닐까? 하는 한심한 추측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길에서 울고 있는 멍멍이를 만나다

 

우리는 이렇게 울고 싶을 때 울지 못하는 세상에 살고 있는데, 길에서 울고 있는 멍멍이 만났습니다.

우리 사람들의 우는 모습을 보면 이 사람이 슬퍼서 우는 건지, 기뻐서 우는건지 알 수 있듯이, 이 녀석 멍멍이에게서도 우는 이유가 느껴집니다. 분명 이 녀석은 슬퍼서 울고 있는 겁니다.

"멍멍아? 왜? 무엇 때문에 울고 있니?"

"누가 괴롭혔니?"

멍멍이는 말이 없습니다.

그냥 울고 만있습니다.

울고 있는 멍멍이 보니깐 어때요?

맘 한편이 찌릿하시나요?

.

ㅎㅎ

.

울자고 올린 글에 죽자고 달려들지는 않으실 거죠? ㅎㅎ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