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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Photo story + Ω

매일 아이라인을 그리고 나오는 새가 있다? _ 동박새

by 대현디자인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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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화장을 하는 많은 여자분들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물론 제아내도 포함해서입니다.

저는 가끔 샤워하고 스킨로션 바르는 것조차 귀찮아서 패스하는데..........

왜 여자들은 그렇게 시간을 할애하면서 열심히 화장하는 걸까? 하는 생각을 예전엔 했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음~ 사실은 제가 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그렇게 여자들만하는, 아니 여자들만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화장이(요즘은 남자들도 있어요) 여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었습니다. 아니 우리 인간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었습니다. 이건 놀라운 발견(?)입니다. ㅎㅎㅎㅎ

 

가끔 새들의 모습을 촬영하러 갑니다.

그곳에서 놀라운 새들 만났습니다. 그새는 매일 사람처럼 화장을 하고 집밖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눈 주위에 아이라인을 그리고 나오는 새, 그새 이름은 동박새라고 합니다.

라임색 깃털에 눈주위에 동그랗게 그린 흰색 아이라인......

 

"너~ 정말 이쁘다~ 아이라인은 누가 그려줬니???"

 

 

이렇게 이쁜 아이라인 누가 그려줬을까요? ㅎㅎㅎ

가만히 보면 자연은 참 놀라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 조그만 동박새에게 화장하는 법도 알려주고 말이지요 ㅎㅎㅎ

동박새, 참 이쁜 새입니다. 이름도 이쁘고요.

동박새는 사실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새입니다. 동박새의 크기는 참새 정도로 아주 작은 새입니다.

동박새는 작은 새이지만, 한번 만나면 야~ 정도로 이쁜 새입니다.

어떨 때는 동박새를 만나고 싶어서 일부러 동박새가 있었던 곳에서 배회한 적도 있었습니다. (설마 이게 스토킹?? ㅜㅜ)

그런데, 새들은 그렇더라고요. 주남저수지 같은 곳에 있는 철새들 말고는, 어제 만났던 곳을 오늘 같다고 해서 만날 수는 없더라고요. 참 만나기 어려운 새들........

좀 자주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동박새야~ 다음에는 맨 얼굴도 보여줘~~~ ㅎㅎㅎ"

 

매일 아이라인을 그리고 나오는 새가 있다?

넵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그 이름 동박새 ㅎㅎㅎㅎ 

.

자연은 언제 봐도 놀라움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놀라움의 끝은 어디일까요?

아마도 끝이 없겠지요? 

.

아니 끝이 없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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