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97

사진 시간을 왜곡하다 - 1/8000 속도로 찍어 본 분수 사물을 사진으로 표현할 때 여러 가지 기법으로 왜곡시키기도 합니다. 물론 의도치 않은 왜곡들도 있지만, 일부러 왜곡되게 촬영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면, 광각렌즈로 실내를 촬영하면 내부가 굉장히 넓어 보이기도 하고 멀리 있는 물체는 더 멀리, 가까이 있는 물체는 더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망원렌즈로 사물을 촬영하면 실제보다 가까이 있는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우리 눈으로 보는 그대로 사진으로 남기는 게 가장 좋기는 하지만, 카메라 렌즈의 초점거리, 화각이 우리 인간들의 눈과는 다르니 어쩔 수 없이 왜곡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의도하던 않던 생기는 사진 왜곡현상들, 저도 가끔은 재미로 왜곡된 사진들을 찍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쉽게 찍을 수 .. 2021. 11. 8.
사진촬영기법 - 저속셔터스피드로 표현할수 있는것들 앞에 느린 셔터 속도를 사용하는 패닝 기법으로 동적인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했었습니다. 그렇다면 패닝촬영말고 저속 셔터스피드로 촬영할 수 있는 피사체는 어떤 것 이 있고 어떻게 촬영해야 할까요? 그리고 어떤 장비가 필요할까요? 저속 셔터스피드 꼭 필요한 장비는 삼각대, 릴리즈입니다. 제일 중요한 삼각대는 너무 저렴한 것은 안됩니다. 여차저차 하다 보면 삼각대가 옆으로 넘어집니다. ㅜㅜ (경험 있어요, 삼각대가 넘어지면 보통 무거운 렌즈 부분으로 넘어집니다. 그러면 렌즈 박살 납니다. ㅜㅜ) 카메라+렌즈의 무게를 견딜수있는 삼각대, 그리고 카메라에 손대지 않고 셔터를 누를 수 있는 장비인 릴리즈가 필요합니다. 요즘 DSLR의 릴리즈는 유선과 무선 두 가지가 나옵니다. 저는 유선을 사용합니다. 릴리.. 2021. 11. 6.
패닝(panning)기법 사진 용어 패닝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두산백과에서는 패닝을 "동체(動體)의 속도나 진행방향에 맞춰서 카메라를 이동시키면서 촬영하는 기법"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보통 움직이는 사물을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촬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DSLR은 최대 셔터 속도가 1/8000까지 나옵니다. 움직이는 물체를 고속셔터속도로 촬영하게 되면 그냥 딱 멈춰진 듯한 정적인 사진이 찍히게 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고속 셔터 속도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움직이는 사물을 사진으로 남길 때 패닝 기법으로 촬영하게 되면 움직이는 느낌, 그대로 사진에 찍히게 됩니다. 그럼 어떤 경우에 패닝으로 찍어야 할까요? 그건 답이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느낌에 따라서 정적인 사진과 동적인 사진.. 2021. 11. 5.
갈매기의 이륙과 착륙 몇 년 전까지 매주 주말이면 어김없이 사진 찍으러 나갔습니다. 그렇다고 먼 곳을 가는 게 아니라 주로 부산에서 가까운 곳으로 당일치기로 다녀왔었습니다. 아무래도 멀리간다는게 조금은 부담이 있어서...... (아무래도 주말마다 가다 보니.....ㅜㅜ) 아무튼 그날도 기장 쪽으로 해서 쭉 돌아다녔었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기웃, 뭐 괜찮은 소재 없을까 하고 말이지요. 그렇게 돌아다니다, 조그만 해변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엔 갈매기들이 앉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갈매기들과 함 놀아볼까?" 그렇게 마음속으로 말하면서 갈매기에게 다가갑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갈매기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새들은 사람이 일정 거리 이상으로 접근하면 무조건 도망갑니다. 물론 우리 집 앞에서 놀고 있는 왜가리만 빼고 말이지요... 2021. 11. 4.
일몰 오메가 - 통영 달아공원 앞서 일출 오메가 영접(?)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일몰 오메가 영접(?)을 올려봅니다. 제가 있는 곳은 부산입니다. 부산의 위치는 다들 아시다시피 동해와 남해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일출사진 포인트는 나름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 반해 지리적 특성(?)상 바다 위로 떨어지는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바다 위로 떨어지는 일몰을 보려고 하면 서해바다로 가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같이 사진 찍는 분이 통영 달아 공원에 가서 일몰을 담아 보자고 합니다. "그래 알았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엥? 일몰 때문에 통영까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아 공원 일몰이 억수로 멋진가 보네" 이렇게 물었더니 그 분말이 그 유명한 일몰 오메가(Ω).. 2021. 11. 3.
갈매기 착륙하다 예전에 저희 집 근처에는 갈매기들이 많이 날아다녔습니다. 갈매기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높은 곳에 앉아있는 걸 즐기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누가오나? 아님 맛있는게 어디 있나? 하고 사방을 둘러볼 수 있는 높은 곳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서도 심심하면 카메라 가지고 논다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날도 카메라들고 여기저기 기웃기웃하고 있었습니다. 그날따라 갈매기들이 가로등에 앉았다가 날아가는게 너무 많이 보여서 가로등 중 가장 가까운 가로등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잠시의 기다림....... 역시 이녀석들은 예상을 빗나가질 않습니다. 갈매기 한녀석이 이쯤이야 하는 표정으로 내려앉습니다. 이 녀석 표정을 가만히 보면 참 재밌습니다. 반쯤 풀린듯한 눈으로 그냥 식은죽 먹기라는 식으로 가볍.. 2021. 11. 2.
눈썹달 한 달을 주기로 모습이 변하는 달. 그래서인지 불리우는 이름도 모습에 따라서 초승달, 반달, 보름달, 그믐달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달의 여러가지 모습 중 초승달 모양일 때가 제일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미소짓는 얼굴 같은 느낌의 초승달, 그 초승달을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눈썹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달을 사진으로 담을 때 보름달은 너무나 밝습니다. 그래서 보통 한낮과 비슷한 노출값으로 촬영합니다. 예를 들면 조리개 값 11에 셔터 속도 1/125 혹은 더 빠른 셔터 속도로 촬영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 이외의 사물은 노출부족으로 아주 어둡게 아니 그냥 까맣게 나옵니다. 만일 야경과 함께 보름달을 담을 경우라면, 사실상 노출 맞추기가 불가능합니다. 보름달이 있는 밤에,.. 2021. 10. 30.
순간포착 - 샤프심 날아가다 예전에 심심할 때면 집에서 카메라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필름 카메라에 필름을 장전하고 이것저것 막 셔터를 눌렀었습니다. 그때는 필름카메라이기 때문에 이 컷이 잘 찍힌 건지, 아님 엉망으로 찍힌건지 도통가늠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장의 사진에도 조리개나 셔터 속도를 달리하며, 여러 장을 찍고는 했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찍은 필름을 출근할때 들고 가서 사무실 옆 현상소에 맞기고 30분쯤 있다 사진을 찾으러 현상소에 가보면 사장님이 ㅋㅋㅋㅋㅋ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이거 뭐 찍은건데?", 햐~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럴 때 저는 항상 이런 말을 하곤 했습니다. "추상작품이요 ㅜㅜ", 얼굴이 다 빨개졌던 경험을 많이 했었습니다. 어두운 실내공간에서의 필름 카메라 작업은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2021. 10. 28.
구글 애드센스에서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지난 10월 12일에 핀넘버를 보냈다, 주소를 확인해라고 하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미국 세금정보 입력할 때 정신없이 막 입력하다가 계정 이름 변경이 안되어서 고생 고생하다가 여권을 보냈고, 며칠 지나서 세금정보 승인메일을 받았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정말 이거 왜 이렇게 어려운 거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애드센스보단 한국말로 다되는 애드핏은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애드핏도 신청하고 승인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ㅋㅋ 문제는 애드센스와는 다르게 애드핏은 수익이...... (참고로 첫날은 1원이었어요 ㅜㅜ) 아무튼 이러저러하게 시간은 흘러갔습니다. 구글 애드센스에서 우편물이 도착하다 그런데 어제 오후에 구글 애드센스가 선명한 우편물이 집에 도착해 있습니다. 구글에서 이야기하는 2주, .. 2021. 10. 27.
당구공 같은 달 어릴 때는 그냥 동네에서도 많은 별들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들과 장난치면서 밤하늘을 볼 때면 언제나 수많은 별들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언제나 그자리에 별들이 빛나고 있었기 때문에 별을 보는 것에 그렇게 관심을 가지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자라서 군대를 가게되었습니다. 제가 있던 부대는 강원도 최전방이었습니다. 밤이면 엄청난 별들이 하늘에서 쏟아진다고 하는 게 맞는 표현이겠지요. 그런데, 그때도 역시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제대하고 시간이 흘러 인터넷 세상이 왔습니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은하수 사진을 보았다. 그때 우연히 보게 된 은하수 사진, 그 사진 한 장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군인 시절 하늘에서 그런 걸 본 기억 안 납니다. ㅜㅜ 왜 안 보였을까?, 하늘에 은하.. 2021. 10. 25.
왜가리 모델 데뷔하다 보통은 주말에 어딘가로 출사를 가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집 앞 온천천에서 왜가리들을 담기도 합니다. 아주 잠깐 동안의 촬영이기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상당히 재밌습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떨 때는 무조건 도망가기도 하지만, 어떨때는 그냥 신경 안 쓰고 자기 할 일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기 할 일은.................. 그냥 멍하니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말이지요. 그런데 이 녀석 왜가리들은 도망갈 때 꼭 한소릴하고 갑니다. "왝~~~", 아마 욕일 겁니다. ㅠㅠ 욕하고 사라지는 녀석 말고 멍하게 멍 때리고 있는 왜가리에게 카메라를 들이대 봅니다. 그런데 이 녀석 갑자기 "이렇게 할까?", "이건 어때?" 하는 것 같습니다. 마침 해질 무렴이라 조명도 너무나 좋습니다. "야~ 이 녀석.. 2021. 10. 23.
공사중인 마린시티 아이파크아파트 예전에는 마린시티라는 명칭 대신 수영만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수영만이라는곳이 유명합니다. 부산에서 수영만이 유명한 이유는 해운대 바로 옆이기도 하고, 또 그곳에 요트계류장과 요트경기장이 있습니다. 지금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센텀에 있는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식, 폐막식이 열리지만, 그 당시에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또 수영만은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했었습니다. 수영만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 야경은 정말 멋집니다. 그렇게 멋진 수영만에 언젠가부터 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때는 한창 공사중인 거대한 건물들이 아파트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부동산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ㅜㅜ) 공사현장들이 많았던 수영만은 밤이 되면 정말 어두.. 2021. 10. 22.
윈도우11 설치불가. 윈도우 95 때까지는 남들보다 먼저 OS를 깔아보고 사용해보는 게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그때는 새로운 윈도우가 나왔다고 하면 주위에 컴퓨터 하는 분들에게 혹시 윈도우 새로 나온 거 가지고 있나요? 물어보고 가지고 있다고 하면 복사 좀 해주세요. 하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윈도우 95 이후부터는 갑자기 그런 일, 즉 시스템을 포맷하고 윈도 다시 깔고 또 사용하는 프로그램 깔고 명령어 수정하고 하는 일이 별로 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냥 PC가 말을 안 듣고 막 오류 메시지 나오고 하면, 그때서야 한번 시스템 밀고 다시 깔았고요, 그것도 잠시 어느 순간부터는 그마저도 싫어서 아는 분에게 PC를 들고 갔습니다. 윈도우 뻑났는데, 손 좀 봐달라고요. 그렇게 시스템을 갈아엎는 걸 싫어하는 게으른 삶을 살다가.. 2021. 10. 21.
이런 Office Layout 어때요? #6 외국계 회사의 레이아웃입니다. 사무실에 들어서면 정면에 회사의 로고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이미 지월이 있습니다. 양옆 벽에는 CI를 보여주는 이미지를 대형 실사출력으로 부착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교육장을 마련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교육장은 입구에서 가까운 쪽에 배치하는 게 기본입니다. 왜냐하면 교육을 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오가기 때문에 업무에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교육장은 입구에 가까운 쪽에 배치합니다. 그리고 교육장 뒤편에는 커피 룸이 있습니다. 커피룸 가까운 쪽 창가에는 라운지를 만듭니다. 라운지는 간단하게 높은 테이블에 바스툴 의자를 배치합니다. 카페트리아 느낌으로 말이지요, 이 공간에서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습니다. 커피룸 옆의 남는 공간에는 서버룸을 구성.. 2021. 10. 20.
오메가 예전에 겨울철이면 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새벽에 일출 포인트를 찾아 나섰던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일출 사진을 겨울에 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저가.... 게을러서입니다. ㅎㅎ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잖아요 ㅎㅎㅎ 아무튼 다른 이유를 말씀드릴 순 있지만, 여기는 과학 관련 블로그가 아니기에 패스합니다. 일출 사진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꼭 담고 싶은 사진은 떠오르는 태양이 바다에 반사되어 오메가(Ω) 기호같이 보이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겨울 동안 몇 번을 제가 가는 일출 포인트에 갔지만, 오메가는 커녕, 수평선에는 항상 구름이 있습니다. 이상하게 하늘은 맑은데, 수평선에만 검은 구름이 있습니다. 어떤 이는 수평선만 깔려있는 검은 구름 같은 존재를 공해 때문에 생겨난.. 2021. 10. 1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