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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파전 요즘 너무나 바쁘게 지내다 보니 글 올릴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글 올리는건 다른 분들이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제 작업 아니 제 일상의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 "일광파전" 지난 8월 장마가 끝나가는 무더운 어느 날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공사 시작하는 첫날부터 어찌나 무더운지, 숨쉬기조차도 힘든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래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아무 사고 없이 공사는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렇게 하겠지만, 저도 공사 시작하기 전에 도면을 작성하고 또 계획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도면을 수정하고, 또 수정하다 보면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구조와 마감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면이 아니 계획하.. 2021. 9. 9.
백로의 육아 "백로의 육아" 요즘은 장비가 없어서 사진 촬영을 못 가고 있지만, 예전엔 참 자주 갔었습니다. 그렇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보는 여러 가지 사물들..... 참 멋진 광경들을 많이 만났었습니다. 그렇게 멋진 광경을 만나고 또 사진으로 남기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냈었습니다. 생전 처음 만나는 장면을 사진으로 남길 때마다 항상 드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누구나 격는 장비에 대한 펌프입니다. ㅋㅋ 아~ 그 장비만 있었다면 좀 더 잘 찍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말이지요. 그런데 그순간이 지나가면 아무렇지 않더라고요. 그 비싼 장비 없으면 어때, 그런 사진 안 찍으면 되지 하는 자기 위로(?)의 말을 하면서 말이지요. 장비 욕심이라는 게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를.. 2021. 9. 8.
출입구 리모델링 출입구 리모델링 #방화문 사무공간을 임대할 때 대부분의 오피스빌딩의 출입구는 방화문으로 되어있습니다. 방화문은 말 그대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불길이 퍼지는 것을 막아주는 용도의 문입니다. 화재예방의 측면에서는 방화문이 최고이지만, 보기가 그렇게 좋지는 못합니다. 마치 창고문 같은 느낌이지요. #강화유리문 기업의 주출입구가 창고같은 느낌이라~ , 좀 많이 그렇지요? 그래서 출입문을 내부가 보이지만, 시원한 느낌이 들 수 있는 강화유리문으로 교체합니다. 이번 작업에는 금속팀, 유리팀, 광고팀 이렇게 세 팀이 투입되었습니다. 기본 철거는 금속팀에서 진행했고요, 철거 후 양옆의 게이트 느낌의 구조물은 금속팀에서 제작, 설치했습니다. (구조물의 마감은 열처리 도장입니다.) 그리고 강화유리문을 위한 프레임과 강화유.. 2021. 9. 8.
온천천 왜가리 저희 집 근처에는 온천천이라는 하천이 있습니다. 물은 그렇게 깨끗한 편은 아니지만, 나름 많은 분들이 산책하고, 운동하는 곳입니다. 물론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정말 많습니다. ​ 이곳 온천천에는 왜가리가 항상 있습니다. 온천천에서 먹이를 구하며 살아가는 왜가리들..... 겨울이면 다른 철새들이 왜가리들 자리를 넘보기는 하지만, 다른 새들에 비해서 큰 몸짓과 "왝~~" 하는 큰 울음소리 덕분에 당당하게 1년 12달을 온천천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 온천천 돌다리에서 만난 왜가리. 원수는 돌다리에서 만난다는 말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제가 가까이 가는데도 이 녀석 길을 양보하지 않습니다. 오~ 그래 언제까지 가만히 버티나 보자 하면서 또 한걸음 또 한걸음 전진해 봅니다. 계속 버티고 있던 녀석이 갑자기 욕.. 2021. 9. 8.
소형아파트 리모델링(몸으로 때우기) 작은 평수의 소형 아파트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에도 역시 돈~~ 이 문제입니다. 다른 분은 모르겠지만 아는 분의 부탁으로 몸으로 때우기 작업을 해봤습니다. 물론 모든 부분을 몸으로 때울 수는 없고요, 화장실, 싱크대 철거 부분과 페인트 칠, 상부 몰딩, 걸레받이 그리고 전기 콘센트와 전등 교체 부분은 지인과 함께 몸으로 때워봤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전부 제가 하고 싶은데, 제가 그런 부분의 전문가가 아니라서...... ㅡㅜ 이렇게 몸으로 때워보고 가장 크게 느낀 점은..... ㅋㅋ 작업하는 모습을 볼 때와 직접 할 때는 많이 다르다입니다. 저는 직업상 여러 가지 공정의 작업자들을 시키는 입장이라, 항상 현장에서 이렇게 해보세요, 저렇게 하면 안 될까요? 했었는데, 제가 직접 해보니깐 참 많이 다른 .. 2021. 9. 8.
슈퍼태풍 매미를 기억하시나요? 해마다 여름만되면 예전에 발생한 슈퍼태풍 매미가 생각납니다. 매미는 2003년 9월 추석쯤에 발생한 슈퍼태풍입니다. 그때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게, 매미가 부산에 상륙하기 하루 전날, 지금의 마린시티 방파제에 갔었는데, 방파제 위로 바다강구랑 게들이 엄청나게 올라와 있었습니다. 순간 앗~ 태풍이 장난아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마린시티에 많은 고급 아파트가 생기기 전이었습니다. 기억나느건 한화리조트랑 해상호텔이라 불리는 큰 배가 정박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공간은 많은 트레일러트럭들이 주차해 있었습니다. 태풍 매미가 상륙했던 밤...... 그냥 엄청났습니다. 어마어마한 비, 그리고 바람....., 간판이 날아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고, 나무들도 뿌리째 뽑.. 2021. 9. 8.
이런 Office Layout 어때요? #3 소규모 기업이라고 하기에는 공간이 좀 많이 여유롭습니다. 총 근무인원은 대표 x1, 임원 x2, 직원 3명입니다. 요구 조건은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레이아웃이었으면 좋겠다입니다. 대표님 공간은 벽체를 텍스면까지 올려서 완전히 나누는 게 맞지만(방음 문제 etc.), 임원실의 경우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없다면, 문 없이 상부를 노출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치 파티션을 설치하는 느낌으로 말이지요, 이렇게 할 경우 소방법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스프링클러, 화재감지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 이 기업처럼 공간이 많이 여유롭다면, 우선적으로 메인 동선을 넓게 가져가는 걸 추천합니다. 메인 동선이 넓은 사무공간은 세련된 개방감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각실의 벽체 일부는 유리로 마감합니다. 그.. 2021. 9. 5.
블랙이글스 오늘 부산에서 "제70주년 대한해협 해전 전승 기념행사" 일환으로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있었습니다. 멋진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있었는데..... 가보지는 못하고 멀리서 들리는 웅장한 전투기 소음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에어쇼 장면을 카메라 프레임 속에 담는걸 정말 좋아합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전투기와 그전투기를 따라가는 카메라 프레임, 카메라 프레임을 통해서 바라보는 에어쇼는 정말이지, 너무나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여기저기서 굉음을 내며 다가오는 전투기들.... 이번엔 어떤 전투기를 잡아볼까? 빠르게 판단하며, 빠르게 움직이는 카메라, 그리고 찰나의 순간 누르는 고속 연사 '착착 착착.....' 하는 셔터음. 햐~~ 생각만 해도 너무나 좋습니다. 에어쇼를 못 본 게 .. 2021. 9. 5.
대회의실 + 휴게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제가 하는 게 꼭 답은 아닙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별로라고 할 수도 있고, 멋지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에게는 다 멋져보입니다. 회의실. 기업에서 꼭 필요한 공간이 회의실입니다. 물론 업무의 특성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의 회의실을 조성합니다. 파티션을 활용하여 회의공간을 구획하는 경우도 있고요, 회의실 내부를 전혀볼수없게 막힌 벽으로 구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경우처럼 큰 회의실을 베이스로 하면서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유리로 마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유리로 구성된 회의실을 선호합니다. 물론 블라인드를 설치하여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의실을 만들 때 무엇을 고려해서 만들어야 .. 2021. 9. 5.
우리동네 하늘 가끔씩 하늘을 봅니다. 맘 같아서는 매일 하늘을 보면서 구름모양을 감상하고 싶은데, 삶이라는 게 그렇지 못하지요. 예전에는 그래도 매일 아니면 이삼일에 한번 정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하늘을 보면서 사진을 찍고는 했습니다. 이렇게 찍은 사진들을 가만히 보면 ㅎㅎㅎ 참 재밌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자주 찍어도 UFO는 한 장도 안 찍히네요 ㅋㅋㅋ 2021. 9. 5.
오래된 주택, 도자기공방 만들기 (다살공방) #2/2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모든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제가 하는 게 꼭 답은 아닙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별로라고 할 수도 있고, 멋지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에게는 다 멋져보입니다. 드디어 그동안 힘들게 작업했던 결과물이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외부 방부목에 초록색 오일스텐으로 친환경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출입구에는 캐노피를 설치했습니다. 캐노피의 경우 기성품으로 했는데, 가격이 많이 저렴합니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도장하고 포인트가 될 기둥과 보는 그레이 색상의 아스페토 도장했습니다. 아스페토는 보는 방향에 따라 반사가 다르게 일어나기 때문에 참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그만큼 가격도 비싸고요. 그리고 벽면에는 공방답게 파이프로 선반을 설치했습니다. 아무래도 도자기 공.. 2021. 9. 5.
오래된 주택, 도자기공방 만들기 (다살공방) #1/2 많이 오래된 주택을 도자기 공방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 오래된 주택 그것도 50년 된 주택 내부 벽체 등 여러 가지를 철거하고, 재설치해서 도자기 공방으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낡은 주택이라서 철거하는 동안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혹시 무너지지는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 말이지요. 철거하는 동안 계속 임시 지지대를 세우면서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철거가 끝남과 동시에 H빔으로 보강작업부터 했고요. 외부는 기존 벽체를 두고 사이딩 패널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마감했습니다. 사이딩판넬 마감이 다른 무엇보다 마감이나, 가격에서 좀 더 메리트가 있어서 선택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철거하는 동안 워~~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휴~~~ 전체적인 작업은 철거후 내부 보강작.. 2021. 9. 5.
나비 한쌍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아니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요즘같이 놀라울 때가 없습니다. 거의 DSLR에 맞먹는 성능의 접사 능력.... 물론 심도조절등은 사실 마음대로 안되기는 하지만, 카메라가 없을 때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예전에 저보고 "사진을 찍으면서 왜 항상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 않느냐" 고 하는분이 있었습니다. 사실 무거운 카메라를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분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었습니다. "이렇게 무거운 카메라를 어떻게 항상 가지고 다니냐고, 그리고 정말 멋진 샷을 만난다 하더라도 그냥 안찍으면 되지" 그런데 요즘은 ....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든지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을 다 찍을 수도 없고, 어떤 경우.. 2021. 9. 5.
저렴하게 할수있는 주택공사 보통 인테리어를 할 때 가장 고민거리가 비용일 겁니다. 로또라도 당첨이 되어서 돈이 여유롭게 있다면, 곧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낡은 주택이라도 멋진 궁전처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무엇을 하던 돈이 여유롭다면, 뭘 하던 여유롭게 할 수 있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참 그렇습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지요, 아무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인테리어 공사에서 비용을 줄일 수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공정을 줄이는게 가장 확실하게 비용을 줄일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시 말해서 손대지 않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공정에서 제외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도배 면적을 30평에서 20평을 줄이고 10평만 도배한다고 해서 그렇게 비용 차이가 안.. 2021. 9. 5.
석양 붉게 타오르는 석양을 보고 있으면 "참 강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석양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그것도 아주 강렬한 서양화...... 2021.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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