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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Photo story + Ω

공사중인 마린시티 아이파크아파트

by 대현디자인 2021.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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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마린시티라는 명칭 대신 수영만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수영만이라는곳이 유명합니다.

부산에서 수영만이 유명한 이유는 해운대 바로 옆이기도 하고, 또 그곳에 요트계류장과 요트경기장이 있습니다.

지금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센텀에 있는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식, 폐막식이 열리지만, 그 당시에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렸습니다. 또 수영만은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했었습니다.

수영만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 야경은 정말 멋집니다.

그렇게 멋진 수영만에 언젠가부터 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때는 한창 공사중인 거대한 건물들이 아파트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부동산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ㅜㅜ)

공사현장들이 많았던 수영만은 밤이 되면 정말 어두웠습니다.

물론 가로등들은 있었지만, 다른 곳에 비해 많이 어두웠습니다.

(그러다보니 야간에 데이트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ㅎㅎ)

수영만의 어두운 곳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밝은 곳에서 바라보는 야경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그때 당시 수영만에 광안대교 야경을 담기 위해 자주 갔었습니다.

그날도 그렇게 수영만에서 광안대교 야경을 열심히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높은 건물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깜깜한 밤에 마주한 불빛 하나 없는 고층건물, 왠지 사진으로 담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하늘의 별들과 같이 말이지요.

그렇게 몇 장의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그런데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아는 데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뼈대만 앙상한 마린시티 현대 아이파크

 

그렇게 불빛 하나 없던 을씨년스러운 건물은 바로 현대 아이파크입니다.

그리고 그곳은 이제 마린시티라고 불립니다.

그때 당시 들었던 분양가는 헐~~ 하고 넘어갈 정도였는데, 

요즘은.... ㅋㅋㅋㅋ

.

아무튼 지금은 엄청나게 화려한 불빛을 내뿜고 있는 마린시티지만,

그 당시에는 뼈대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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