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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Photo story + Ω

눈썹달

by 대현디자인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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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을 주기로 모습이 변하는 달.

그래서인지 불리우는 이름도 모습에 따라서 초승달, 반달, 보름달, 그믐달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달의 여러가지 모습 중 초승달 모양일 때가 제일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미소짓는 얼굴 같은 느낌의 초승달, 그 초승달을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눈썹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달을 사진으로 담을 때 보름달은 너무나 밝습니다.

그래서 보통 한낮과 비슷한 노출값으로 촬영합니다. 예를 들면 조리개 값 11에 셔터 속도 1/125 혹은 더 빠른 셔터 속도로 촬영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 이외의 사물은 노출부족으로 아주 어둡게 아니 그냥 까맣게 나옵니다.

만일 야경과 함께 보름달을 담을 경우라면, 사실상 노출 맞추기가 불가능합니다.

보름달이 있는 밤에, 보름달과 함께 야경을 돋보이게 느린 셔터속도로 촬영을 하면 야경은 그런대로 나오지만,  보름달이 있는 곳은 그냥 하얗게 타버린답니다.

 

그래서 보름달이 있는 야경사진은 찍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눈썹달은 야경과 함께 담기에 너무 좋습니다.

노출을 야경에 맞추어도 심하게 타버리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야경 찍을 때 눈썹달이 떠있는 이른 저녁시간 또는 새벽시간을 많이 노립니다.

 

눈썹달의 어두운 부분이 보이는걸 지구조라고 합니다.

지구조는 지구의 빛이 반사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눈썹달과 함께한 야경 어떤가요?

없는 것보단 훨씬 좋습니다.

.

그렇기 때문에

웃는 얼굴 같은 눈썹달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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