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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Photo story + Ω

일몰 오메가 - 통영 달아공원

by 대현디자인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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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출 오메가 영접(?)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일몰 오메가 영접(?)을 올려봅니다.

제가 있는 곳은 부산입니다.

부산의 위치는 다들 아시다시피 동해와 남해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일출사진 포인트는 나름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 반해 지리적 특성(?)상 바다 위로 떨어지는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바다 위로 떨어지는 일몰을 보려고 하면 서해바다로 가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같이 사진 찍는 분이 통영 달아 공원에 가서 일몰을 담아 보자고 합니다.

"그래 알았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엥? 일몰 때문에 통영까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아 공원 일몰이 억수로 멋진가 보네" 이렇게 물었더니 그 분말이 그 유명한 일몰 오메가(Ω)를 담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거리도 서해까지 가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가깝고요.

그렇게 어찌어찌해서 통영 달아 공원에 도착해서 태양이 떨어지는 위치확인 앱으로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정말 섬 사이로 태양이 떨어집니다. 와~~

 

통영 달아 공원의 일몰 오메가는 항상 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통영 달아 공원에서 항상 태양이 바다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11월부터인가? 12월 한 달 동안 인가만 일몰 오메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확인된 위치를 향해 삼각대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태양이 서서히 내려옵니다.

그 순간 그분과 저의 셔터질(?)이 시작되었습니다.

잠시 후...... 아~ 언제나 그렇듯이 수평 선위로 검은 구름 같은 게 생깁니다. ㅜㅜ

"역시~~ ㅜㅜ"

그냥 포기하고 카메라를 철수합니다. 다음 주에는 꼭 볼 수 있겠지......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저번 주 같은 장소 같은 시각입니다.

저번 주처럼 또 삼각대와 카메라를 설치하고 기다립니다.

또다시 그놈(?)이 천천히 내려옵니다.

"아~ 이번엔 제발.........."

이번에도 수평선에 검은 그 넘(?)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망했나? 아~~"

그런데...................................

 

우리의 강력한 태양이 수평선의 검은 그 넘(?) 짠~ 가로지릅니다.

"와~~~~~" 하고 탄성을 지릅니다.

 

그날 일몰 오메가를 만난 후 몇 번을 더 갔었습니다.

그런데......

.

그 이후로는 한 번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

일출 오메가와 마찬가지로 일몰 오메가도

삼대가........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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