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ORY/Photo story + Ω

도시의 그림자 #2

by 대현디자인 2021. 12. 25.
반응형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강원도 쪽에는 5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왔다고 하는 뉴스를 봤습니다. 그 폭설 때문에 산타 할아버지가 강원도 쪽에는 가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강원도는 폭설 때문에 못 간다라고 하지만, 제가 살고 있는 부산은 폭설은커녕 눈이라는 걸 보질 못했는데 왜 안 올까요? ㅜㅜ 아~ 제가 착한 일을 안 해서라고 말할 줄 알고 있습니다. ㅋㅋ 2022년 크리스마스에는 열심히 노력해서 꼭 산타 할아버지한테 선물을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저는 사진 찍을때 가끔 색다른 장면을 찾으려고 노력하곤 합니다. 예들 들면 사람들이 엄청 많은 곳인데도 마치 아무도 없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의 공간을 찾는다든지 하는 그런 것 말입니다.

마치 디지털 세상에서 아날로그의 감성을 찾는것 말입니다.

아무튼 예전에는 센텀쪽에 자주 사진 찍으러 갔었습니다. 부산 센텀 쪽은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그리고 벡스코까지 모여있습니다. 물론 마트도 같이 말이지요. 그래서인지 그곳은 항상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그런 사람 많은곳 비상계단에서 참 독특한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치 다른 세상처럼 말이지요.

 

아래쪽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지만, 이곳 건물 외벽 쪽의 비상계단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 비상계단의 한층, 다른 한층에 각각 한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한 사람씩 앉아있습니다.

이분들은 왜 이곳에 홀로 각각 앉아있을까요? 

피곤해서?

잠시쉴려고?

담배 피울려고?

약속시간이 남아서?

 

그냥 쓸쓸해 보입니다. 

 

 

도시에는 빛이 있습니다.

그리고 빛의 반대인 그림자도 항상 있습니다.

반응형

'STORY > Photo story + 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때까치  (45) 2021.12.29
필름카메라 좋아하시나요? - 니콘FM2  (28) 2021.12.28
여름이면 꼭 찍어보는 사진 - 수련  (9) 2021.12.24
파리매를 아시나요?  (12) 2021.12.23
무척이나 울었네~ 비에 비 맞으며~  (10) 2021.12.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