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철이 다가오면 꼭 찍어보는 피사체가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는 수련입니다. 느낌 있는 수련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었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정말 멋진 장면을 만났을 때 그 순간이 너무나 좋습니다.
수련을 사진으로 표현할 때마다 몇몇 단어가 항상 머릿속을 맴돕니다.
그 단어는 고요, 평화입니다. 수련은 참 고요하고 또 평화로운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수련을 사진으로 담을 때 마음이 참 편안합니다. 왠지 어떻게 찍어도 멋진 작품이 될 것 같은 느낌 말입니다.
이런 느낌 때문에 매년 수련을 찾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참 수련의 꽃말은 "청순한 마음"입니다.
수련은 언제 어떻게 찍어도 멋지지만, 그중 최고는 비 오는 날 또는 비오 고난 직후의 수련인 것 같습니다.
물방울을 머금고 있는 수련은 정말 너무나 멋진 피사체입니다.
수련 촬영 팁~
이렇게 멋진 수련을 어떻게 찍는 게 가장 멋질까요? 수련꽃의 색은 너무나 이쁩니다. 이런 이쁜 색을 강조하려면 주위가 약간 어두운 게 좋겠지요? 그렇게 때문에 수련을 촬영할 때는 항상 약간 노출 부족으로 촬영합니다.
이렇게 노출 부족으로 촬영해보면 수련꽃이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수련꽃을 하나 또는 두 개만 사진으로 담는 게 좋습니다. 한 장의 사진에 화려한 꽃이 너무 많으면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구도를 조금만 신경 써주세요. 황금비율을 생각하면 옆으로 좀 치우치게 수련꽃을 담는다면 어떻게 찍어도 작품이 됩니다. ㅎ
2022년 여름이 오면 수련꽃을 꼭 찍어보세요.
꽃말처럼 청순한 마음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
벌써 크리스마스이브입니다.ㅎ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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