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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카메라에 마이크로 렌즈를 장착하고 집 앞 온천천으로 향했습니다.
곧 온천천에 도착하고 카메라를 멋지게 피어있는꽃들에 들이댑니다.
찰칵, 찰칵..... 몇장 찍어봅니다, 그리고 촬영된 사진들을 확인해 봅니다.
"아니....... ㅜㅜ"
하도 오랜만에 해보는 접사라 그런지 영~ 하니 완전히 엉망입니다.
"아니 이게 왜 이렇지??"
그러고 보니 예전에 찍던 방식이 아니라 그냥 스냅사진 찍듯이 찍었습니다.
"아~ ㅜㅜ 이러니 사진이 엉망이지....."
"그래 접사할때는 조리개를 가능한 콱 쪼으고, 숨을 꼭 참고......"
마치 군에서 사격하는 느낌입니다.
그렇게 한장 한 장 찍다 보니 "아~ 이 느낌이야~~~ ㅎㅎ" 접사 할 때 그 느낌이 조금씩 살아납니다.
그렇게 이 꽃 저 꽃 찍다 보니 느낌이 너무나 좋습니다.
일상에서 잠시지만, 이런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맨날 말로는 바쁘다고 하지만, 몸은 점점 게을러져만가는 현실 ㅋ
바빠서 바쁜게 아니라 몸을 조금만 그리고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바빠져 가는 이상한 현실 ㅋㅋ
빨리 이런 현실에서 탈출해야겠습니다.
마지막 사진 ㅎㅎ 제 큰딸입니다.
아이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니깐 윙크를 하더라구요 ㅋ
그래서 이렇게 ㅋㅋㅋㅋㅋ
마스크와 모자로 완전무장(?) 했으므로 통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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