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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자욱한 날은 묘한 느낌이 듭니다"
한 치 앞도 구별할 수 없는 안개가 자욱한 날이 오면,
묘한 기분이 듭니다.
저기 안개속에는 어떤 세상이 있을까?
영화의 한장면처럼 밀려드는 안개와 함께,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지의 무엇인가도 함께 몰려오는 건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하곤합니다.
그렇게 온갖 상상을 하며 안갯속으로 걸어가곤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맞이하는 묘한 세상,
그 세상은 흑백입니다. 약간의 칼라가 있는 듯 보이는 흑백 세상,
흡사 제가 색맹이 된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찌 보면 짙은 안갯속의 세상은 참 공평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멋진 색상의 물체도
아무 색상 없는 그레이톤의 물체도
거의 같은 느낌으로 보이니까요.
.
그래서인지 짙은 안갯속은 참 편안하고
몽환적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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