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조용1 도시의 그림자(feat. 이어둠의 이슬픔) 저는 부산이라는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하십니다. 부산에서 부산 토박이를 만나기 어려운데, 부산 토박이냐고요. 네? 무슨 말인지? 부산에는 부산 토박이가 얼마 없다? 진짜 그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그렇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니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도시에서 나고 자란 저에게 요즘 저녁때쯤의 풍경은 예전의 그것과 참 다릅니다. 예전에는 오가는 사람들도 많고 활기차게 느껴졌는데, 요즘은 참 조용하네요. 마치 어린 시절 농촌에 가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이런 조용함이 좋은 점도 있지만, 안 좋은 점이 더 많은듯합니다. 마치 좀비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고요함. 어딘가에서 좀비가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듯한 고요함. 저는 싫습니다. .. 2021. 10. 1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