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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닭2

원시시대에서 날아온 물닭 물닭이라는 이름 들어보셨나요? 언젠가부터 겨울이면 제가 살고 있는 이곳 온천천에 찾아옵니다. 겨울 동안 온천천에서 먹고, 자고, 즐겁게 놀다가 봄이 오면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처음 물닭을 보고 이 녀석은 도대체 누구지 하고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보았습니다. 한참을 찾아봤더니 이녀석 이름이 물닭이라고 합니다. 아니 어딜 봐서 이 녀석이 닭이지? 그런데 가만히보니 부리는 닭 같은데 다른 부분은 닭 하고는 참 다릅니다. 아무튼 희안하게 생긴 물닭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천천히 다가가 봅니다. 헐~ 이 녀석 갑자기 물 위를 냅다 달려서 온천천을 건너가버립니다. 워~ 신기합니다. 이게 무슨 일이지? 맞은편 온천천으로 달려가서 또 물닭을 지켜봅니다. (이번에도 스토킹 모드인가요? ) 이 녀석이 물 위에서 둥둥.. 2021. 12. 3.
왜가리 딱 걸리다. 저는 부산 동래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온천천이라는 하천이 있습니다. 온천천에는 산책하는 사람들, 자전거 타는 사람들 등등 꽤나 많은 사람이 온천천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온천천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새들도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왜가리는 사시사철 눌러앉았구요, 겨울이면 청둥오리, 가마우지, 물닭 등등의 새들이 이곳 온천천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왔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그렇다고 이곳 온천천이 무슨 갈대나 억새가 우거진 뭐 그런 곳도 아닌데 말입니다. 아무튼 갸들이 왜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겨울동안 신나게 놀다 갑니다. 그렇게 많은 새들 중 왜가리가 항상 눈에 띕니다. 아무래도 덩치가 크고, 왝~하는 강렬한 울음소리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앞번 포스팅에서 깡패같이 길 막하는 왜가리 이.. 2021.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