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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73

종군기자 흉내내기 - 합천 영상테마파크 합천 영상테마파크에는 엄청나게 큰 규모의 세트장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예전에 그곳에서 만난 놀라운 광경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합천 영상테마파크에 이미 가보신 분들이 많겠지만, 저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다가 세트장 뒤편에 있는 이상한 세트를 목격했습니다. "어~ 저거 뭐지??", 그리고 세트장을 빙~ 돌아서 뒤쪽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광경은................ 온통 불에 타고 파괴된 그리고 핏자국이 처참한 광경을 맞이하다. 너무나도 처참한 광경입니다. 온통 불에 타고, 연기에 그을린 자국, 거기에 온통 모든 것이 파괴되고, 핏자국이 여기저기 가득합니다.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또 말합니다. "어~ 저게 도대체 뭐지?" 그곳은 전쟁영화 "포화 속으로".. 2021. 11. 10.
사진 시간을 왜곡하다 - 1/8000 속도로 찍어 본 분수 사물을 사진으로 표현할 때 여러 가지 기법으로 왜곡시키기도 합니다. 물론 의도치 않은 왜곡들도 있지만, 일부러 왜곡되게 촬영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면, 광각렌즈로 실내를 촬영하면 내부가 굉장히 넓어 보이기도 하고 멀리 있는 물체는 더 멀리, 가까이 있는 물체는 더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망원렌즈로 사물을 촬영하면 실제보다 가까이 있는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우리 눈으로 보는 그대로 사진으로 남기는 게 가장 좋기는 하지만, 카메라 렌즈의 초점거리, 화각이 우리 인간들의 눈과는 다르니 어쩔 수 없이 왜곡이 일어납니다. 이렇게 의도하던 않던 생기는 사진 왜곡현상들, 저도 가끔은 재미로 왜곡된 사진들을 찍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쉽게 찍을 수 .. 2021. 11. 8.
사진촬영기법 - 저속셔터스피드로 표현할수 있는것들 앞에 느린 셔터 속도를 사용하는 패닝 기법으로 동적인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했었습니다. 그렇다면 패닝촬영말고 저속 셔터스피드로 촬영할 수 있는 피사체는 어떤 것 이 있고 어떻게 촬영해야 할까요? 그리고 어떤 장비가 필요할까요? 저속 셔터스피드 꼭 필요한 장비는 삼각대, 릴리즈입니다. 제일 중요한 삼각대는 너무 저렴한 것은 안됩니다. 여차저차 하다 보면 삼각대가 옆으로 넘어집니다. ㅜㅜ (경험 있어요, 삼각대가 넘어지면 보통 무거운 렌즈 부분으로 넘어집니다. 그러면 렌즈 박살 납니다. ㅜㅜ) 카메라+렌즈의 무게를 견딜수있는 삼각대, 그리고 카메라에 손대지 않고 셔터를 누를 수 있는 장비인 릴리즈가 필요합니다. 요즘 DSLR의 릴리즈는 유선과 무선 두 가지가 나옵니다. 저는 유선을 사용합니다. 릴리.. 2021. 11. 6.
패닝(panning)기법 사진 용어 패닝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두산백과에서는 패닝을 "동체(動體)의 속도나 진행방향에 맞춰서 카메라를 이동시키면서 촬영하는 기법"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보통 움직이는 사물을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촬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DSLR은 최대 셔터 속도가 1/8000까지 나옵니다. 움직이는 물체를 고속셔터속도로 촬영하게 되면 그냥 딱 멈춰진 듯한 정적인 사진이 찍히게 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고속 셔터 속도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움직이는 사물을 사진으로 남길 때 패닝 기법으로 촬영하게 되면 움직이는 느낌, 그대로 사진에 찍히게 됩니다. 그럼 어떤 경우에 패닝으로 찍어야 할까요? 그건 답이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느낌에 따라서 정적인 사진과 동적인 사진.. 2021. 11. 5.
갈매기의 이륙과 착륙 몇 년 전까지 매주 주말이면 어김없이 사진 찍으러 나갔습니다. 그렇다고 먼 곳을 가는 게 아니라 주로 부산에서 가까운 곳으로 당일치기로 다녀왔었습니다. 아무래도 멀리간다는게 조금은 부담이 있어서...... (아무래도 주말마다 가다 보니.....ㅜㅜ) 아무튼 그날도 기장 쪽으로 해서 쭉 돌아다녔었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기웃, 뭐 괜찮은 소재 없을까 하고 말이지요. 그렇게 돌아다니다, 조그만 해변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곳엔 갈매기들이 앉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갈매기들과 함 놀아볼까?" 그렇게 마음속으로 말하면서 갈매기에게 다가갑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갈매기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새들은 사람이 일정 거리 이상으로 접근하면 무조건 도망갑니다. 물론 우리 집 앞에서 놀고 있는 왜가리만 빼고 말이지요... 2021. 11. 4.
일몰 오메가 - 통영 달아공원 앞서 일출 오메가 영접(?)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일몰 오메가 영접(?)을 올려봅니다. 제가 있는 곳은 부산입니다. 부산의 위치는 다들 아시다시피 동해와 남해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일출사진 포인트는 나름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 반해 지리적 특성(?)상 바다 위로 떨어지는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바다 위로 떨어지는 일몰을 보려고 하면 서해바다로 가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같이 사진 찍는 분이 통영 달아 공원에 가서 일몰을 담아 보자고 합니다. "그래 알았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엥? 일몰 때문에 통영까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아 공원 일몰이 억수로 멋진가 보네" 이렇게 물었더니 그 분말이 그 유명한 일몰 오메가(Ω).. 2021. 11. 3.
갈매기 착륙하다 예전에 저희 집 근처에는 갈매기들이 많이 날아다녔습니다. 갈매기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높은 곳에 앉아있는 걸 즐기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누가오나? 아님 맛있는게 어디 있나? 하고 사방을 둘러볼 수 있는 높은 곳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서도 심심하면 카메라 가지고 논다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날도 카메라들고 여기저기 기웃기웃하고 있었습니다. 그날따라 갈매기들이 가로등에 앉았다가 날아가는게 너무 많이 보여서 가로등 중 가장 가까운 가로등을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잠시의 기다림....... 역시 이녀석들은 예상을 빗나가질 않습니다. 갈매기 한녀석이 이쯤이야 하는 표정으로 내려앉습니다. 이 녀석 표정을 가만히 보면 참 재밌습니다. 반쯤 풀린듯한 눈으로 그냥 식은죽 먹기라는 식으로 가볍.. 2021. 11. 2.
눈썹달 한 달을 주기로 모습이 변하는 달. 그래서인지 불리우는 이름도 모습에 따라서 초승달, 반달, 보름달, 그믐달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달의 여러가지 모습 중 초승달 모양일 때가 제일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미소짓는 얼굴 같은 느낌의 초승달, 그 초승달을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눈썹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달을 사진으로 담을 때 보름달은 너무나 밝습니다. 그래서 보통 한낮과 비슷한 노출값으로 촬영합니다. 예를 들면 조리개 값 11에 셔터 속도 1/125 혹은 더 빠른 셔터 속도로 촬영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달 이외의 사물은 노출부족으로 아주 어둡게 아니 그냥 까맣게 나옵니다. 만일 야경과 함께 보름달을 담을 경우라면, 사실상 노출 맞추기가 불가능합니다. 보름달이 있는 밤에,.. 2021. 10. 30.
순간포착 - 샤프심 날아가다 예전에 심심할 때면 집에서 카메라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필름 카메라에 필름을 장전하고 이것저것 막 셔터를 눌렀었습니다. 그때는 필름카메라이기 때문에 이 컷이 잘 찍힌 건지, 아님 엉망으로 찍힌건지 도통가늠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한 장의 사진에도 조리개나 셔터 속도를 달리하며, 여러 장을 찍고는 했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찍은 필름을 출근할때 들고 가서 사무실 옆 현상소에 맞기고 30분쯤 있다 사진을 찾으러 현상소에 가보면 사장님이 ㅋㅋㅋㅋㅋ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이거 뭐 찍은건데?", 햐~ 너무 부끄럽습니다. 그럴 때 저는 항상 이런 말을 하곤 했습니다. "추상작품이요 ㅜㅜ", 얼굴이 다 빨개졌던 경험을 많이 했었습니다. 어두운 실내공간에서의 필름 카메라 작업은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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