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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Photo story + Ω

사진촬영기법 - 저속셔터스피드로 표현할수 있는것들

by 대현디자인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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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느린 셔터 속도를 사용하는 패닝 기법으로 동적인 사진 찍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했었습니다.

그렇다면 패닝촬영말고 저속 셔터스피드로 촬영할 수 있는 피사체는 어떤 것 이 있고 어떻게 촬영해야 할까요? 그리고 어떤 장비가 필요할까요? 

 

저속 셔터스피드 꼭 필요한 장비는 삼각대, 릴리즈입니다.

 

제일 중요한 삼각대는 너무 저렴한 것은 안됩니다. 여차저차 하다 보면 삼각대가 옆으로 넘어집니다. ㅜㅜ (경험 있어요, 삼각대가 넘어지면 보통 무거운 렌즈 부분으로 넘어집니다. 그러면 렌즈 박살 납니다. ㅜㅜ)

카메라+렌즈의 무게를 견딜수있는 삼각대, 그리고 카메라에 손대지 않고 셔터를 누를 수 있는 장비인 릴리즈가 필요합니다. 요즘 DSLR의 릴리즈는 유선과 무선 두 가지가 나옵니다.

저는 유선을 사용합니다. 릴리즈가 필요한이유는 셔터를 누르고 손을 떼는 순간 카메라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삼각대가 꼭 필요한 이유는 저속셔터스피드로 촬영해보시면 알겠지만, 손으로 들고 찍으면 무조건 흔들립니다. 

이것은 전문가 할아버지가와도 삼각대 없이는 촬영 못합니다.

저속 셔터스피드로 피사체를 촬영할 경우 이렇게 간단한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그럼 어떤 피사체가 있을까요?

첫번째,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시의 야경이 있습니다.

사방이 훤히 보이는 높은곳에서 삼각대를 세워 높고 천천히 노출값을 바꿔가면서 찍어보면 너무나 재밌습니다.

 

1. 황령산에서 바라본 부산전경_ 마린시티 방향 (셔터스피드:4.2초)

2. 영도 해양박물관 야경(셔터스피드:1초)

3. 울산 진하해수욕장 명선교 야경(셔터스피드:5초)

 

두번째, 불꽃축제나 음악분수 같은 불빛을 담는 것입니다.

분수 같은 경우 저속 셔터스피드로 촬영하면 물줄기가 너무나 부드러워 보입니다.

 

양산 영대교 불꽃과 음악분수 (셔터스피드:4.3초)

노출시간이 4.3초인 이유는 B셔터 즉 시간을 정하고 촬영되는 게 아니라 그냥 감으로 이 정도 되겠다고 생각될 때 셔터를 닫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B셔터는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계속 셔터가 개방되어있습니다. 셔터에서 손을 떼면 비로소 셔터가 닫힙니다.)

세 번째, 자동차가 달리는 차도와 함께 야경을 찍어보세요.

자동차의 불빛을 선처럼 표현되게 할 수 있습니다. 움직이는 자동차는 어두워서 안 보이지만, 불빛은 그대로 담깁니다.

 

마산 연륙교(셔터스피드:25.6초)

네 번째, 공항에서 별자리와 함께 착륙하는 비행기를 담아보세요.

자동차 불빛과 마찬가지로 비행기의 불빛도 이렇게 표현됩니다.

 

김해공항(셔터스피드:5초)

비행기가 지나가는 불빛 뒤로 오리온 별자리까지 찍혔습니다.

다섯 번째, 폭포 물줄기를 담아보세요.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저속 셔터스피드로 찍어보면, 부드러운 폭포수가 표현됩니다.

 

양산 홍룡폭포(셔터스피드:0.5초)

비가 많이 내리 고난 다음에 가면 이렇게 물이 많이 흘러내립니다.

 

여섯 번째, 어두운 밤바다를 긴노출로 담아보세요.

불빛 하나 없는 어두운 밤바다에 낚시하는 사람들이 발광 찌를 달고 낚시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누리마루 근처 바다(셔터스피드:1분)

발광 찌가 바다에서 멋대로(?) 움직이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저속 셔터스피드로 촬영할 수 있는 것은 이것보다 훨씬 많이 있습니다.

사진에 관심 있다면 상상력을 동원해서 경우의 수를 늘려보세요.

나름 즐거운 사진 생활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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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는 왜 안되지?, 못하겠다~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냥 재미로, 즐겁게 하다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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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라는 건 즐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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