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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Photo story + Ω

오공이 안면근육

by 대현디자인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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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둘째 고양이 오공이하고 장난치면 참 재밌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재밌기만한건 절대 아닙니다.

어제도 그렇지만, 오늘도 오공이에게 장난을 겁니다.

이건 순전히 오공이가 심심해하게 때문입니다.

많은 장난중에 오공이에게 약 올리는 게 제일 재밌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재미난 약올리기놀이, 다시 말하지만, 이건 심심해하는 오공이를 위함입니다.

그런데 가끔 오버할때가 있습니다. 가끔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자주입니다.

이렇게 놀이에 열중해서 오버할 때면, 피라고 불리는 붉은 액체를 보게 됩니다.

당연히 그 붉은 액체는 제 것입니다. ㅡㅜ

참 희한한 건 피라고 불리는 붉은 액체를 보고 나면, 오공이도 저도 오버했던 게 많이 가라앉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런가요? ㅎㅎ (당연히 그렇겠지 ㅋㅋ)

오공이는 맹수였습니다

 

다른 고양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오공이도 사냥 본능이 깨어나서 뭔가를 주시할 때면 작은 소리에도 귀가 꿈틀거립니다.

저는 그냥 귀만 꿈틀거리는 줄 알았는데, 이제 보니 수염도 같이 꿈틀거립니다.

꿈틀꿈틀~ 집중하면서 덥 칠기회를 옆 봅니다.

그러다 결정적인 순간이 오면 달려듭니다.

"죽어라~~" 하면서 말이지요. ㅜㅜ

사냥감인 제 손가락을 행해서...... ㅜㅜ

 

"그러게 왜 까부냐?"라고 말하는듯한 오공입니다.

승리자의 여유를 보여주네요 ㅡㅜ

 

가끔 보면 고양이는 정말 희한한 동물인 것 같습니다.

가끔은 맹수처럼 사납고

가끔은 너무나 귀엽습니다.

.

놀라운 고양이 오공

그래도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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