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Office Layout 어때요? #5

 

Office Layout

 

사무실 디자인의 가장 기본은 오피스 레이아웃입니다.

한마디로 대표실, 회의실 등 룸들을 어디에 위치할 건지, 그리고 근무자들은 어디에 어떻게 위치할 건지를 정하는 행위입니다. 단순히 말하면 니 자리는 여기, 내 자리는 여기... 이런 식입니다.

어찌 보면 간단하기도 하지만, 사실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사무공간의 최적화가 주목적이기는 하지만, 대표의 마인드가 거의 한몫하기 때문에 최적화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경우도 가끔은 있답니다. (요즘 대표님들은 마인드가 예전 같지 않아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레이아웃 디자인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느끼는 건 신기하게도, 대표실이나, 회의실 등 각 룸들의 위치는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정해져 있다는 말은 대표님이 정하는 게 아니라 사무공간에 따라 그 위치가 정해진다는 겁니다.

그렇게 정해진 위치가 아닌 다른 곳에 룸을 위치하면, 공간이 깨집니다. (제가 사용하는 표현으로 하자면)

쉽게 말해서 어떤 사무실에 놀러 갔는데, 왠지 자연스럽지 못한 이상한 느낌의 사무실을 보신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를 공간이 깨졌다고 표현합니다.

 

 

직원들의 업무공간은 항상 채광과 통풍을 신경 써야 합니다.

다른 공간 그렇지만, 특히 밀도가 높은 직원들의 공간 더더욱 신경 써야 하는데, 이번 케이스처럼 룸들이 많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각 룸의 벽체를 유리로 마감하는 게 개방감을 줄 수 있어 좋습니다.

 

사무실 입구에 들어서면, 로고와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직원을 호출하고 진입하는 구조입니다.

입구 부분에는 소회의실, 대회의실을 둡니다. 그리고 위쪽에는 대표, 임원실, 유틸리티, 실험실을 둡니다.

가운데 부분 사무공간은 긱 팀별로 구분되었습니다. 중간 부분에는 팀별 공용 복합기가 있습니다.

아랫부분은 각 팀별 창고로 팀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오피스 레이아웃에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할당된 모든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랜 시간 고민하고 도면을 만들고 수정하고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어떤 느낌일지 이렇게 기본적인 그래픽 작업들도 해봅니다.

 

 

후회 없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