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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Photo story + Ω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by 대현디자인 2021.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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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분수!

제가 음악분수를 처음 접한 건 아시는 분이 미국에 출장 갔다 와서 촬영한 비디오가 있는데, DVD로 구워달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중요한 게 찍 혀 있다 봅니다?, 뭘 찍으신 거예요?", "라스베가스에서 찍은 음악분수"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음악분수가 뭐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집에서 비디오를 봤습니다. 그런데.... 야~ 정말 놀라웠습니다. 음악에 맞춰서 내뿜는 분수, 너무 신기했습니다. "야~ 미국에는 희한한 게 있구나~"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부산에도 음악분수라는 게 생겼습니다. 바로 다대포 낙조분수.

처음 현장에서 만난 음악분수는 정말 경악할 정도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그냥 보는 내내 워~~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여기저기 많은 곳에서 음악분수 공연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여러 곳의 음악분수 공연을 보고 사진으로 남기고 했었습니다.

 

서울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도 멋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분이 서울 반포대교에서도 음악분수 공연을 한다고 합니다.

"와~ 서울 음악분수는 어떤 느낌 일까?, 지방과는 많이 다르겠지?"

이렇게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서울 출장이 잡혔습니다. 그렇습니다. 기회가 온 것입니다.

출장 갈 때 일부러 차를 가지고 갔었습니다.

카메라, 삼각대까지 챙겨 들고 기차 타고 가기는 좀 그렇더라고요.

아무튼 서울에서 최대한 일을 빨리 마치고, 반포대교로 달려갔습니다.

도착했을 때 딱 1부 공연이 끝나더라구요.ㅜㅜ

"아~ 여기까지 죽도록 달려왔구만.....ㅜㅜ" 속으로 엄청 당황했습니다.

그렇게 멍하니 있는데, 주위에 사진 찍는 분들이 삼각대를 치우지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어? 또 하나?",

사진 찍는 분들에게 물어봅니다. "또 하나요?", 조금 있으면 2부 공연을 또 한다고 합니다.

"햐~ 다행이다", 그렇게 카메라를 세팅하고 기다립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 드디어 음악분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났던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분수.

대교에서 이렇게 분수가 나온다는 점에서는 정말 신기했습니다.

부산이나 양산, 김해 등지는 거의 땅이나, 하천에서 분수가 올라옵니다.

그런 점에서는 분명 신선하기는 했지만, 뭔가? 50% 모자라는 느낌?

아무튼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요즘도 음악분수 공연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처음 본 음악분수, 정말 신기하고 멋졌습니다.

 

촬영 팁: 음악분수는 분수 물줄기가 부드럽게 보이는 게 포인트 이므로 긴 노출(B셔터)로 찍어야 합니다. 노출을 길게 가져가기 때문에 릴리즈, 삼각대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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